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830)
나의 우주::유기묘 임시보호 후기1 우주가 너무 보고 싶어서 사진첩을 보다가 블로그에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가 꿈에 나왔으면 좋겠는데 한 번도 우주꿈을 꾼 적이 없다. 나와 함께 지냈을 때도 더럽게 말을 안 들었는데 꿈에 나와달라는 소원도 들어줄 리가 없나 싶다. 도도하고 까칠하지만 너무 예뻤던 고양이 우주. 포인핸드라는 유기동물 관련 어플에서 입양 갔다가 파양된 고양이 글을 보고 임시 보호할 사람을 구한다고 해서 응원의 댓글을 달았던 걸로 기억한다. 임시보호는 입양 가기 전까지 돌봐주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에 입양을 못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보통은 입양을 전제한 임시보호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임시 보호자를 계속 구한다. 나도 우주가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가 있기 때문에 어쩌면 나와 오래 함께할지도 모른다..
여름 매실의 맛::차실 뿌리 다회 후기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원래 커피를 좋아했는데 체질이 바뀐 건지 카페인 부작용이 생겼다. 그 이후로 디카페인 차를 많이 찾아 마셨다. 차회를 갈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못 가다가 드디어 처음으로 뿌리 차회에 다녀왔다. 좋아하는 공간에서 차를 마실 수 있다는 생각에 일요일을 많이 기다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복숭아로 만든 셔벗은 설탕을 넣지 않아도 너무나 맛있었다. 먹으면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다. 한입을 먹을 때마다 분명 내 입으로 들어가는 거지만 없어지는 게 아까웠다. 유기농 설탕으로 만든 복숭아 백차 코디얼도 맛있었다. 코디얼(cordial)은 시럽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다. 행복한 복숭아🍑 다회에서 마셨던 차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용정차. 찾아보니 역시 ..
나의 웨딩플래너::제이웨딩 웨딩박람회 후기 웨딩박람회. 그곳은 예비신부들이 가는 곳이지 내가 갈 일이 있을까 싶었다. 소중한 내 친구가 웨딩플래너가 되었다. 처음에 친구가 웨딩플래너로 진로를 고민할 때 결혼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나로서는 걱정이 됐다. 하지만 아주 멋지게 여러 결혼식을 잘 진행하는 친구를 보면서 괜한 걱정을 했다고 느꼈다. 친구 회사에서 하는 웨딩박람회에 갔다. 친구가 너무 보고 싶었고 나는 이미 친구의 신부님으로 등록이 되어있다. 내 예비신랑의 이름은 김우주로 등록이 되어있다. 우주는 내가 약 8개월 동안 임시보호했던 유기묘 이름이다. (tmi: 성은 내 친구가 김씨라서) 메이크업과 헤어도 받을 수 있는데 메이크업을 받을 때 원하는 스타일 등 여러 질문을 해주신다. 신랑은 왜 같이 오지 않았냐는 질문도 받았다. 뭐라고 해야 할지..
쓰레기없이 장보기::마르쉐 http://www.marcheat.net/ 농부시장 마르쉐@ 농부, 요리사, 수공예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화하는 농부시장 마르쉐@. www.marcheat.net 제철에 나는 재료를 따로 알아갈 필요가 없다. 그냥 가면 아 이게 제철이구나 알 수 있다. 내가 풍선초를 보고 너무 귀엽게 생겼다고 하니까 농부님이 풍선초를 그냥 주셨다. ㅋㅋㅋ
보라색이 좋은 여름::베로니카 꽃말, 아게라텀 꽃말 베로니카 Veronica 다른 이름 : 꽃꼬리풀 원산지 :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개화 시기 : 6월-8월 여름에 만나는 베로니카 베로니카 꽃말 충실, 견고, 정조 베로니카는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올라가다 만난 여인의 이름이라고 한다. 베로니카는 예수의 피땀을 수건으로 닦아줬고, 피가 베로니카가 가지고 있던 꽃에 떨어졌고, 그 꽃이 이 꽃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를 보니 꽃말이 이해가 간다. 요즘 보라색 꽃이 좋다. 베로니카와 예수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니 내가 과연 베로니카였다면, 나도 예수의 피를 닦아줄 수 있었을까 싶다. 무서워서 119를 불러주고 기다려주겠지만 피를 닦아주진 못했을 것 같다. 베로니카같은 이타적인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게라텀 Ageratum 다른 이름 : 멕시코 엉..
우부래도::비건 베이커리, 상도역 빵집 전화 : 070-8872-0509 주소 : 서울 동작구 상도로37길 3 지도내비게이션거리뷰 상도역 5번 출구에서 가깝다. 영업 시간 : 매일 10:30 - 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월요일에는 일요일에 남은 빵 판매와 카페 운영만 하신다. 혹시나 하고 가봤는데 딱 내가 원하는 식빵을 사는 행운을 얻은 적이 있다) 주말에 성지순례처럼 들리는 곳. 망원동에서 상도동으로 이사오셨다. 넓어진 가게 덕분에 요즘에는 테라스에서 책도 읽고 일기도 쓰다가곤 한다. 집 주변에 맘에 드는 카페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너무 감사한 일이다. 좋은 재료로 건강한 빵을 만드는 곳이라도 맛없으면 잘 안가게 된다. 우부래도는 정말 맛있다. 냉동고에 우부래도 빵이 가득 채워져있으면 그렇게 마음이 든든하다. 처음에 망원동의 가게에서 ..
대충유원지::인왕산 카페, 서촌 카페, 경복궁역 카페 추천 요즘 서촌의 매력에 빠졌다. 쉽사리 변하지 않는 할머니 취향이다. 지인과 밥을 먹고 서촌사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간 곳. 이름이 대충유원지였는데 진짜 간판도 없고 4층에 있는데 층안내 푯말에 아주 작게 한문으로 '大蟲'이라고 적혀있어서 못찾을 뻔 했다. 정갈하고 아담한 내부였다. 아름다운 공간. 이런 집이 있다면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작은 정원과 예쁜 풍경이 있는 정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간판도 없고 의자도 불편해서 '이거 뭐야. 완전 인스타 감성 카페잖아.'싶었는데 마물면 머물수록 마음에 들었다. 실내에 있어도 계절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필터 커피(Brewing) 7,000 밀크 우롱차(Milk Oolong Tea) 7,000 버터 곶감 말이 (Butter, Walant dried,..
빈야사의 고통::수련 일기 나는 요가 수련중에 빈야사 수련이 제일 어렵고 힘들다. 빈야사(Flow)란 동작과 호흡이 물 흐르듯 부드럽게 이어지는 요가수련이다. 동작이 이어질 때 희열을 느끼기도 하고 동작의 연결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가 어려워하는 동작을 참 잘도 조합해서 시퀀스가 형성되어있다. 오랜만에 아쉬탕가를 하고 빈야사를 하려니 여기저기 아프고 힘들었다. 어쩐지. 왠만하면 운동은 즐거운 마음으로 가는데 그날따라 가지말까 망설이다가 갔다. 고통은 피할 수 없다. 내가 운동으로 인한 고통을 피한다고 해도 다른 고통이 그 빈자리를 채울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고통과 함께 공존하는 법을 생각해왔다. 이 고통이 지금 여기에 나에게 온 이유를 생각해본다. 그리고 고통이 내게 주는 선물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
비건 요거트 만들기::두유요거트, 소이요거트 레시피 정말 간단한 비건 소이 요거트 만들기. 요즘 매일 아침 비건요거트에 블루베리, 헴프시드, 코코넛칩, 약간의 꿀로 든든하게 챙기고 있다. 필요한 건 단 두가지. 무첨가 두유와 프로바이오틱스다. 매일에서 나온 무첨가 두유는 내가 비건 요리를 배웠을 때 선생님이 가장 괜찮다고 추천해주셨다. 맛이 깔끔하지만 적당히 진해서 자주 구입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아이허브에서 구매했다. kr.iherb.com/pr/California-Gold-Nutrition-LactoBif-Probiotics-30-Billion-CFU-60-Veggie-Capsules/64009 두유 한팩에 프로바이오틱스 캡슐을 열어 가루를 안에 넣는다. 나는 캡슐 3개 정도 넣는다. 뚜껑을 닫고 잘 흔들어준 뒤 그늘진 따뜻한 곳에 하루나 이틀 정도 ..
청소년 집단상담을 위한 보드게임 및 브릿지 활동::남부교육청 연수 복습 청소년 집단상담을 위한 보드게임 및 브릿지 활동 일시 : 20.7.9 주최 : 남부교육청 2020 1차 역량강화 연수 강의 : 손광민 목적 학생 대상 : 또래상담, 진로, 학폭 예방, 보드게임을 활용한 사회성 훈련 학부모 대상 : 인터넷, 스마트폰 예방관련 부모교육 자기소개 시킬 때 tip 2인체계 -> 전체 나눔 [[짝꿍을 소개하기] 자기소개 변형 : 경쟁 구도(퀴즈 등)를 통해 재미, 시너지 효과 ‘소개합니다’ 활동 준비된 종이에 아래 사항 기입 : 외모, 성격 특성, 별명 등 모은 후 누구 것인지 맞추기 예)예) 닮은 연예인 2명, 장점 2가지 무기력한 c 유형 2가지 프로그램이 무기력하기 때문 개인상담이 적합하기 때문 (약 처방이 필요한 내담자는 약물 처방 후 3주 뒤부터 개인/집단 상담 시작함)..
토속촌 삼계탕::경복궁역 맛집, 서촌 맛집 요리를 잘하는 사람들이 식당에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내가 하는 게 더 맛있겠다. 돈 아까워." 나는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과 아주 가까운 사이다. 그 사람은 우리 엄마다. 엄마는 음식 맛있기로 유명한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아빠 때문에 경상도에서 나를 낳았다. 엄마는 요리를 정말 잘한다. 엄마가 잘하는 요리 중에 하나가 닭백숙이다. 엄마는 여기저기 자주 아프고 병약해 보이는 나를 위해 닭백숙을 자주 해줬다. 그래서 밖에서 백숙이나 삼계탕을 잘 사 먹지 않았다. 우리 엄마표 백숙이 훨씬 맛있어서 돈이 아까웠다.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jy선생님을 만났다. jy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간 이후 만나기가 어려워졌다. 나의 상담사이자 퇴근 메이트였던 소중한 선생님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
인내와 바람::수련 일기 주말을 잘 쉬고 며칠 만에 아쉬탕가 수련을 했다. 요즘 운동보다는 공부가 먼저라서 운동을 할 때 낯선 감각이 느껴진다. 쭉쭉 잘 늘어나던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는 게 금세 실감 난다. 그래서 아쉬탕가는 할 때마다 새롭다. 그게 아쉬탕가의 매력이다. 「이동진 독서법」이라는 책에서 소개된 연세대 철학과 김형석 교수님이 떠올랐다. 김교수님은 사십 년째 매주 세 번 수영을 하신다고 한다. 늘 책을 읽고, 책을 쓰고, 강연을 하셨다. 자리를 탐내지 않고, 자식들에게도 냉정하게 보일 정도로 간섭하지 않으셨다.(음, 그래도 사랑은 표현할수록 좋다는 주의라서 이 부분은 흐린눈으로 봤다) 아이들에게도 존댓말을 하고 부부싸움도 아이들이 못 듣게 방에 들어가서 하며(이 부분에서 감탄했다. 부부상담 책에서나 보던 내용을 실천하..
명상 mindfulness 전시::피크닉, 피크닉 전시 후기 전시 제목 : 명상 Mindfulness 전시기간 : 2020년 4월 24일 (금) ~ 2020년 9월 27일 (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피크닉 piknic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입장료 : 티켓 1만5000원 관람시간 : 10AM-6PM 예매 : 사전예약제 bit.ly/piknicMF 문의 : info@glint.kr, 02-318-3233 인간은 하루에 6만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어제의 후회와 내일의 걱정이 쉼 없이 교차하는 생각의 급류에서, 명상은 우리의 마음을 현재에 있게 하며 살아있는 이 순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는 거의 매일 아침 짧은 명상을 한다. 명상은 쉬운 것 같지만 어렵다. 그리고 명상은 간단하지만 명상이 주는 고마움은 간단하지 않다...
아무튼, 메모::정혜윤 작은 고추가 맵다더니 이 작은 책이 내 마음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구구절절 내 심금을 올렸다. 그래서 서평보다는 메모와 기록이 압도적이다.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면 심하게 반갑다. 저자도 책에서 놀라운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서 그 충격으로 감전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책에서 본 좋은 것을 세상에서 볼 수 있다면 좋다고 했다. 이 세상에 좋은 것은 결국 우리 안에 다 있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타인들은 존재한다고 했다. 나는 그런 타인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그런 타인들이 내 주변에 가득하다. 너무 복 받은 인생이다. 이 책을 만나 읽게 된 것도 행운인 것 같다. 읽는 내내 행복하고 즐거웠다. 나와 잘 맞고 닮은 구석이 많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된 기분이었다. 나도 평소에 메모를 자주 한다...
남산 밑 다과회 후기::병과점 합, 피크닉 전시 명상 mindfulness, Mindful workshop 6 후기 남산 밑 다과회 후기::피크닉, 피크닉 전시 명상 mindfulness, Mindful workshop 6 후기 4층 루프탑에서 진행된 워크숍 프랑스에서 디저트를 공부하고 돌아왔지만, 떡과 한과를 판매하는 병과점 합을 운영하는 신용일 셰프님이 주최하는 워크숍에 다녀왔다. 저 예쁜 하늘을 보면서 간단한 명상과 다과회를 가졌다. 감사하고 행복했던 하루였다. 저 노란 액체는 초당옥수수를 쪄서 휴롬에 착즙한 것이라고 한다. 거기에 소금물에 살짝 데친 브로콜리의 식감이 조화를 이루는 시원하고 달콤한 죽이다. 죽의 질감을 부드럽게 하려고 그냥 찹쌀로만 만든 게 아니라 인절미를? 만들어서 만든 죽이라고 하셨다. 셰프님의 목소리처럼 부드러운 죽이었다. 셰프님은 과일을 살짝 데쳐서 드신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단맛을 최..
힘내요 내 소중한 사람::마트리카리아, 마트리카리아 꽃말 마트리카리아 Matricaria 마트리카리아 카모밀라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 주로 일본에서 수입되어서 시장에서 마도리카리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트리카리아 꽃말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 꽃말이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주변에 용기와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선물해주면 좋겠다. 힘내요. 내 소중한 사람. 당신은 마트리카리아 같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에요. 전 이 귀여운 마트리카리아의 응원을 받으며 오늘도 잘 살아갈 거예요. 당신도 그러길 바라며. 출처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ardenontable&logNo=221303615913&proxyReferer=http:%2F%2Fwww.google.com%2F
선물::일기 상담교사가 되고 처음 공식적인 상담이란 걸 했을 때 만났던 학생이 오늘 찾아왔다. 그동안에도 나를 찾아온 학생들은 있었다. 이 아이도 겸사겸사 학교에 온 김에 인사하러 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를 보러 왔다고 했다. 나를 가장 먼저 찾아왔다고. 담임선생님보다 내 생각을 더 많이 했다고. 그때 자기를 상담해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정말 정말 행복했다.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어서, 그럴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어서 기뻤다. 군인이 꿈이었던 이 아이는 해군에 입대했지만 부상으로 쫓겨나듯이 그만뒀다고 했다. 제복을 입고 나를 찾아오고 싶었다고 했다. 그 마음이 안타깝고 예뻤다. 어제 잠을 잘잤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오늘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말도 했다. 그래서 가벼웠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센서티브 독서 모임::마블링 교원학습공동체 마블링 20200702 독서모임 「센서티브」 일자 샌드 0. 보고싶었어요. 어떻게 지냈나요? k- 원래 평소의 내 모습과 상담자로서 내 모습이 달랐다. 상담자는 온화하고 차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평소의 내 모습과 상담자로서의 내 모습이 꽤 비슷하다고 느낀다. 내담자들도 더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 소진도 줄어든 것 같아 기쁘다. ☆-인간중심이론을 기반으로 내담자의 강점 찾으려고 하다 보니 연계율도 높아지고 상담과 교사효능감이 높아졌다. 1. 책을 읽고 전반적인 소감을 간단하게 나눠주세요. 분노와 슬픔에 대해 명료졌어요. 「성격의 탄생」 책 추천. 죄책감은 힘이다. 많은 내담자들이 민감하기 때문에 조언해줄 것이 많았다. 특히, 둔감한 보호자에게 내담자에 대한 이해교육이 필요할 때 활용도가 높을 것..
슬기로운 불면생활::불면증, 숙면 하는 법 감사는 수면의 질을 높이고, 잠은 통증을 줄인다. 통증이 완화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면 집중하기나 계획 세우기가 잘된다. 집중과 계획 세우기는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결정을 내리면 불안이 줄고 즐거움이 늘어난다. 즐거워지면 감사할 일이 더 많아진다. 이렇게 다시 돌고 돌며 상승 나선의 추진력이 점점 커진다. 즐거운 마음이 들면 운동을 하거나 사람들과 어울릴 가능성이 더 커지고 이 역시 다시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 앨릭스 코브, 「우울할 땐 뇌과학」, 심심(2018), p300 어렸을 때는 서서도 잘 수 있었다. 잠이 참 많았다. 그러다가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가끔씩 잠이 잘 안 오거나 일찍 깨버릴 때가 있었다. 최근 잠을 잘 자지 못한다. 그래서 내가 그동안 숙면을 위해 했던 노력들을 ..
힘든 하루를 보내고::수련 일기 힘든 하루였다. 평소에는 퇴근 후의 삶에 일이 머물지 않도록 노력한다. 오늘은 그게 안됐다. 오늘 만났던 아이가 생각났다. 그 아이의 슬픔이 몸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나도 슬펐다. 나도 위로받고 싶었다. 퇴근길에 sh선생님께 한번 안아달라고 했다. 이럴 땐 가끔 무딘 사람이 되고 싶다. "내 몸을 존중하세요. "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지 못할 때 불쾌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 사람을 비난하거나 그 사람과 관계를 단절하는 등의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런데 막상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것은 어려워한다. 요가 덕분에 나를 존중하고 내 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떠오르는 감정이 있다면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세요. " 슬픔. 슬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 슬플..

google-site-verification=mokmFsyzCDBHq6Kqs6nwJ6ZtJrUW4c9he_9YRIJoV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