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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move/Sur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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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르가오 서핑일기 6 2022.8.04. 또이또이가 다시 내 강사가 되었다. 손절한(?) 강사와 다시 만나게 되어서인지 서로 초반에는 어색했다. 하지만 금새 다시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또이또이가 유비의 인스트럭터에게 내가 다시 강사를 바꾸게 된 이유를 들었다고 했다. 내가 그동안 오른쪽/왼쪽 턴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더니 그 기술을 더 익힐 수 있도록 알려주었다. 이번에는 어깨를 틀어서 턴하는 법을 배웠다. 어께를 중축으로 몸을 트니까 턴하는 것이 훨씬 쉽고 잘됐다. 발의 힘과 몸을 비트는 것으로 조절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큰 파도가 많았는데 처음에는 겁을 먹고 실패했지만 두번째 파도부터 아주 잘 타졌다. 또이또이는 내가 큰 파도를 훨씬 잘 탄나고 했다. 하얗게 부서지느 파도가 너무 아름다워서 마음이 울렁거..
시아르가오 서핑일기 5 8/3 Pisangan Pesangan 피상안이라고 부르는 곳에 갔다 만조가 아니라도 배를 타고 들어가서 서핑을 할 수 있어서 원하는 시간에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만조가 아닌 오후 시간에 갔는데 유비랑 유비의 인스트럭터랑 같이 갔다 배를 타는 건 150페소를 내면 된다. 배가 서핑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고 배 위에 짐을 보관할 수 있다. 배에서 내리고 나서 라인업까지 가려면 낮은 수면이라 더 걸어가야 하는데 바닷속이 날카롭기 때문에 아쿠아슈즈를 꼭 신어야 한다 유비의 크록스를 빌려신고 타러갔다 크록스를 신어서인지 제일 물도 많이 먹고 재미없었다 슬프게도 서핑은 잘 타야 재미가 있다.. Vergil이 강습 내내 유비랑 유비 강사랑 넷이서 같이 술마시자, 아이스크림 사주겠다, 자기 생일파티에..
시아르가오 서핑일기 4 8/2 오늘은 클라우드 나인 기준 왼쪽 바다에서 서핑을 했다 Vergil이 어젯밤에도 전화오고 난리였는데 어제 친구와 술마시면서 나에게 주려고 무슨 나뭇잎으로 왕관을 만들었다면서 오늘 씌워줬다 오늘 파도가 어제보다 높았는데 사람은 여전히 많지만 Vergil이 비키라고 소리쳐서 잘 탔다 ㅋㅋ…. 첫 파도부터 성공 두번째 파도를 타다가 끝날 때 바다에 몸이 들어가서 왕관을 빠트렸는데 세번째 파도를 탈 때 왕관이 보여서 몸을 웅크려 주웠다 우와 이렇게 몸을 맘대로 움직여도 괜찮다니 넘 신기했다 근데 나중에 vergil이 주변 인스트럭터들에게 자랑?할 것 같아서 주웠다가 다시 바다에 흘려보냈다 오늘은 왼쪽턴을 배웠는데 오른쪽이랑 똑같다고 해서 잘 안되고 헷갈렸다 - 힘이 약한 파도에서 패들할 때 손을 깊게 넣어..
시아르가오 서핑일기 3 오늘은 턴하는 법을 배웠다 처음으로 오른쪽 턴 성공 예전에 양양에서 왼쪽 턴 해본 적 있는데 그땐 원래도 모르고 우연의 일치였음 ㅋㅋㅋ 유비의 래쉬가드를 빌려입고 갔는데 하체가 야무지게 탔다 비키니를 입고 나갈 때는 아니었는데 화려한? 래쉬가드를 입고 가니까 사람들이 중국인이냐고 자꾸 니하오 인사했다 “부싀. 워싀한구어런.”이라고 대답함 ㅋㅋ 다 끝나고 나왔을 때 시아르가오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을 만났다 그분이 사이르가오에 jj surf라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서핑샵이 있으며 거기서 오늘 돼지구워먹으니 놀러오라고 해서 그냥 웃기만 했다😌 오른쪽 톤은 오른발을 누르듯이 힘을 주고 왼 발가락 끝에 힘을 주면 된다. 서핑 얘기만 하고 싶은데 Vergil이 자꾸 수업 끝나고 만나자고 해서 불편하다
시아르가오 서핑 일기2 새벽 5시 오늘은 클라우드 나인에서 서핑을 했다 그 이유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인스트럭터 자느라 나를 픽업하러 오지 않음 난 4시 반에 일어나서 기다렸는데 전화도 꺼져있고 이 새벽에 트라이시클도 탈 수 없을 것 같고 그냥 클라우드 나인 걸어가서 새 인스트럭터 구해서 타기로 하는데 걸어가는 도중에 어떤 사람이 내 이름 불러서 물어보니까 내 친구의 인스타럭터가 새 인스트럭터한테 나 픽업하라고 부탁한 것이었음 그래서 클라우드 나인에 갔는데 입장료 내고 저 다리를 건너가면 라인업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근데 역시나 파도 맛집이라 새벽인데 사람은 바글바글하고 하지만 한국보단 적어서 신경 많이 쓰지 않았다 아 강습은 두시간에 1000페소 사진 찍는 분들 따로 있는데 한시간에 500페소 라길래 실력이..
시아르가오 서핑 일기1 스킨 스쿠버 자격증 따러 온건데 ㅋㅋㅋㅋ 서핑 천국이라 서핑만 주구장창 하는 요즘 2년만에 하는 서핑인데 에폭시 처음 타보는데 바로 중심잡고 타버리고 파도가 비기너에게 좋은 작은 파도라서 여유있게 즐겼다 시아르가오에서 서핑은 주로 새벽 5시나 오후 4시 정도가 하기 좋다 해가 안 떠서 지치지도 않고 거의 세시간을 바다에 둥둥 떠있었다 사랑해요 바다 처음이라 선번 무서워서 래쉬가든에 워터래깅스 입고 갔는데 한국에서 산 아쿠아슈즈를 놓고 온 바람에 친구의 크록스를 빌려 신었다 크록스 신고도 중심을 잘 잡다니 내 인스트럭터 (이름 기억 안나는데 또이또이라고 내맘대로 부르는 중)가 fast learner라고 칭찬해주고 옆에서 내 친구는 내가 요가 선생님이라서 잘하는거라고 옆에서 설명 ㅋㅋㅋ 나도 너무 잘 타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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