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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see/Flowers

보라색이 좋은 여름::베로니카 꽃말, 아게라텀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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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꽃이 베로니카, 그보다 낮은 꽃은 아게라텀이다.

베로니카 Veronica

다른 이름 : 꽃꼬리풀
원산지 :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개화 시기 : 6월-8월

여름에 만나는 베로니카

베로니카 꽃말
충실, 견고, 정조

베로니카는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올라가다 만난 여인의 이름이라고 한다. 베로니카는 예수의 피땀을 수건으로 닦아줬고, 피가 베로니카가 가지고 있던 꽃에 떨어졌고, 그 꽃이 이 꽃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를 보니 꽃말이 이해가 간다.

요즘 보라색 꽃이 좋다. 베로니카와 예수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니 내가 과연 베로니카였다면, 나도 예수의 피를 닦아줄 수 있었을까 싶다. 무서워서 119를 불러주고 기다려주겠지만 피를 닦아주진 못했을 것 같다. 베로니카같은 이타적인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게라텀 Ageratum

다른 이름 : 멕시코 엉겅퀴, 불로화, 풀솜꽃(우리말)

아게라텀은 그리스어로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불로화라고 불린다. 풀솜꽃이라는 우리말이 마음에 든다. 불로화라는 이름과 달리 여름이라 그런지 아게라텀이 축 처진 것들이 많고 집에 와서 좀처럼 기운이 없어보였다.

아게라텀 꽃말
 신뢰

신뢰하고 존경하는 누군가에게 선물해도 좋겠다. 그리고 내 선택에 확신이 잘 서지 않을 때 스스로에게 선물해도 괜찮을 것 같다.

신뢰는 정말 중요하다. 신뢰가 기반이 된 관계는 갈등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고,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을 잘 믿고 좋아한다. 나는 주변에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만약 내가 그 관계를 포기했다면, 아마 포기하기 전까지 오랜 기간동안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기다렸기 때문일 것이다.


이야기치료라는 상담 이론이 있다. 이야기치료에서는 인간을 사회문회적 영향을 받는 존재로 보고 삶의 의미와 정체성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구성된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경험을 만들어가는 능동적 행위자이다. 즉, 자신의 삶을 해석하기에 따라 새롭게 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이야기치료에서 회원재구성이라는 기법이 있다. 내 인생 시나리오 안에 다양한 회원들이 존재하는데,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회원들을 가려내고 내 회원리스트를 재정리 하는 것이다. 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나이고 내 이야기 속 회원 리스트를 내가 주체적으로 관리한다. 내가 회원들의 자격을 유지할지 박탈할지 결정한다. 신뢰하는 회원들을 남기고 나머지는 박탈시킨다. 나에게 상처주는 관계를 내려놓을 줄 알아야한다. 그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나는 아직도 연습중이지만 노력하고 있다.

 



참고
http://www.indica.or.kr/xe/flower_story/4525028

 

http://m.blog.daum.net/gonghana/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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