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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주말 아침에 꽃시장을 간다. 사실 꽃시장에서 꽃을 사면 양이 너무 많고 정리할 때 쓰레기도 많이 나온다. 또 그게 끝이 아니라 매일 물을 갈아주고 시든 잎을 정리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걸 다 상쇄시키는 큰 기쁨이 있다. 그래서 그 모든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다. 그리고 물을 잘 갈아주고 관심을 주면 생각보다 오래도록 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일상을 보낼 수 있다.
앞으로 꽃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블로그에 정리해보기로 했다.
리시안셔스 Lisianthus
학명 : Eustoma grandiflorum
목 : 산토끼꽃
원산지 : 북아메리카
개화시기 : 7~8월
우아하다는 말이 너무 잘 어울리는 꽃. 몇 년 전에 리시안셔스를 보고 너무 좋아서 연달아 구매한 적이 있다.
리시안셔스의 꽃말은
우아함, 상냥하고 따뜻함, 변치 않는 사랑
꽃말은 선물할 때 중요해진다. 꽃말은 누가 만든 걸까. 그리고 꽃말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인 것도 많다. 마치 영어단어를 외울 때 뜻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뜻이 뭐라는 건지 헷갈릴 때의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꽃말이 있다는 게 재밌다. 리시안셔스도 꽃말이 여러가지이다. 나는 나에게 선물했으니 '상냥하고 우아한 나에게 변치 않는 사랑을' 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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