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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밑 다과회 후기::병과점 합, 피크닉 전시 명상 mindfulness, Mindful workshop 6 후기 남산 밑 다과회 후기::피크닉, 피크닉 전시 명상 mindfulness, Mindful workshop 6 후기 4층 루프탑에서 진행된 워크숍 프랑스에서 디저트를 공부하고 돌아왔지만, 떡과 한과를 판매하는 병과점 합을 운영하는 신용일 셰프님이 주최하는 워크숍에 다녀왔다. 저 예쁜 하늘을 보면서 간단한 명상과 다과회를 가졌다. 감사하고 행복했던 하루였다. 저 노란 액체는 초당옥수수를 쪄서 휴롬에 착즙한 것이라고 한다. 거기에 소금물에 살짝 데친 브로콜리의 식감이 조화를 이루는 시원하고 달콤한 죽이다. 죽의 질감을 부드럽게 하려고 그냥 찹쌀로만 만든 게 아니라 인절미를? 만들어서 만든 죽이라고 하셨다. 셰프님의 목소리처럼 부드러운 죽이었다. 셰프님은 과일을 살짝 데쳐서 드신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단맛을 최..
힘내요 내 소중한 사람::마트리카리아, 마트리카리아 꽃말 마트리카리아 Matricaria 마트리카리아 카모밀라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 주로 일본에서 수입되어서 시장에서 마도리카리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트리카리아 꽃말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 꽃말이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주변에 용기와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선물해주면 좋겠다. 힘내요. 내 소중한 사람. 당신은 마트리카리아 같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에요. 전 이 귀여운 마트리카리아의 응원을 받으며 오늘도 잘 살아갈 거예요. 당신도 그러길 바라며. 출처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ardenontable&logNo=221303615913&proxyReferer=http:%2F%2Fwww.google.com%2F
선물::일기 상담교사가 되고 처음 공식적인 상담이란 걸 했을 때 만났던 학생이 오늘 찾아왔다. 그동안에도 나를 찾아온 학생들은 있었다. 이 아이도 겸사겸사 학교에 온 김에 인사하러 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를 보러 왔다고 했다. 나를 가장 먼저 찾아왔다고. 담임선생님보다 내 생각을 더 많이 했다고. 그때 자기를 상담해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정말 정말 행복했다.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어서, 그럴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어서 기뻤다. 군인이 꿈이었던 이 아이는 해군에 입대했지만 부상으로 쫓겨나듯이 그만뒀다고 했다. 제복을 입고 나를 찾아오고 싶었다고 했다. 그 마음이 안타깝고 예뻤다. 어제 잠을 잘잤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오늘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말도 했다. 그래서 가벼웠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센서티브 독서 모임::마블링 교원학습공동체 마블링 20200702 독서모임 「센서티브」 일자 샌드 0. 보고싶었어요. 어떻게 지냈나요? k- 원래 평소의 내 모습과 상담자로서 내 모습이 달랐다. 상담자는 온화하고 차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평소의 내 모습과 상담자로서의 내 모습이 꽤 비슷하다고 느낀다. 내담자들도 더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 소진도 줄어든 것 같아 기쁘다. ☆-인간중심이론을 기반으로 내담자의 강점 찾으려고 하다 보니 연계율도 높아지고 상담과 교사효능감이 높아졌다. 1. 책을 읽고 전반적인 소감을 간단하게 나눠주세요. 분노와 슬픔에 대해 명료졌어요. 「성격의 탄생」 책 추천. 죄책감은 힘이다. 많은 내담자들이 민감하기 때문에 조언해줄 것이 많았다. 특히, 둔감한 보호자에게 내담자에 대한 이해교육이 필요할 때 활용도가 높을 것..
슬기로운 불면생활::불면증, 숙면 하는 법 감사는 수면의 질을 높이고, 잠은 통증을 줄인다. 통증이 완화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면 집중하기나 계획 세우기가 잘된다. 집중과 계획 세우기는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결정을 내리면 불안이 줄고 즐거움이 늘어난다. 즐거워지면 감사할 일이 더 많아진다. 이렇게 다시 돌고 돌며 상승 나선의 추진력이 점점 커진다. 즐거운 마음이 들면 운동을 하거나 사람들과 어울릴 가능성이 더 커지고 이 역시 다시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 앨릭스 코브, 「우울할 땐 뇌과학」, 심심(2018), p300 어렸을 때는 서서도 잘 수 있었다. 잠이 참 많았다. 그러다가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가끔씩 잠이 잘 안 오거나 일찍 깨버릴 때가 있었다. 최근 잠을 잘 자지 못한다. 그래서 내가 그동안 숙면을 위해 했던 노력들을 ..
힘든 하루를 보내고::수련 일기 힘든 하루였다. 평소에는 퇴근 후의 삶에 일이 머물지 않도록 노력한다. 오늘은 그게 안됐다. 오늘 만났던 아이가 생각났다. 그 아이의 슬픔이 몸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나도 슬펐다. 나도 위로받고 싶었다. 퇴근길에 sh선생님께 한번 안아달라고 했다. 이럴 땐 가끔 무딘 사람이 되고 싶다. "내 몸을 존중하세요. "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지 못할 때 불쾌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 사람을 비난하거나 그 사람과 관계를 단절하는 등의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런데 막상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것은 어려워한다. 요가 덕분에 나를 존중하고 내 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떠오르는 감정이 있다면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세요. " 슬픔. 슬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 슬플..
공부만 하면 아픈 내담자::공개사례회의 복습 일시 : 20.6.27 장소 : 심리상담연구소 선명 슈퍼바이저 : 조병주, 김선우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내담자 ☞ 그 노력에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부모화된 내담자 -> 그 기대와 부담이 버거웠을 것이다. 책임감이 클수록 버리고 싶은 마음도 크다. ☞ 탈삼각관계 감정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을 못배운 내담자 -> 감정 표출에 대한 두려움 -> 억압, 이는 보호요인이자 위험요인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켰던 그 성취가 내담자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였을까. ->이렇게 힘든데 무엇을 위해(목표) 버티는가/목적, 무엇을 향해 가는지 other tips 타인을 비난하는 사람은 비난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으려고 한다. 상담 시작 할 때,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하지 않고 "오늘 무슨 얘기 할..
처음 듣는 말::일기 우리 부서에는 세 선생님이 계신다. 세분 모두 말을 너무 인자하고 아름답게 하신다. 부실에 동그란 테이블이 있는데 그 테이블에 선생님들이 예쁜 꽃으로 장식을 해두기도 한다. 정말 가끔 선생님들이 보고 싶어서 출근길이 즐거울 때도 있다. 아침에 바쁘지 않으면 선생님들과 차를 마시고 짧은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겨오기도 한다. 얼마 전 아침이었다. sh선생님이 나에게 "k선생님이 옆에 있으면 같은 음식도 더 맛있다."라고 했다. 그런 말 처음 들어봤다. 그 어떤 칭찬보다 좋았다. nh선생님은 우리 부서에 유일한 남자선생님이다. nh선생님은 아침마다 차를 끓이시는데 나는 거의 매일 그 차를 마신다. 어제도 선생님 자리에 가서 차를 따르고 내 자리로 돌아가는 길에 팔이 의자에 부딪혀 차를 바..
부모가 정한 진로가 버거운 내담자::공개사례회의 복습 일시 : 20.6.27장소 : 심리상담연구소 선명슈퍼바이저 : 조병주, 김선우 타인이 선호하는 기준 속에 자기를 밀어 넣는 내담자 ☞ 선택은 수정이 가능하다는 것 알려주기 존재로서 인정받은 경험 부족한 내담자 ☞ 해결중심/현실치료의 질문 -> 자기답게 하는 데 도움 공부 시작하기 어려운 내담자의 마음 들여다보기, '산이 너무 높으면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높은 기준이 본인의 목표가 아니라는 것 알아차리도록 하기=>MBTI, 홀랜드 검사를 통해 부모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의 대상관계가 번복되기 때문 ☞ 두려움 다뤄주기 => 분리,개별화,자가분화 other tips친구 유무는 스트레스 관리에 유의미한 영향을 줌 TCI 자율성의 하위척도에서 끈기 척도 확인내담자의 말과 태도가 상담자에게 어떻게 ..
상냥하고 우아한 너에게 변치않는 사랑을::리시안셔스, 리시안셔스 꽃말 가끔 주말 아침에 꽃시장을 간다. 사실 꽃시장에서 꽃을 사면 양이 너무 많고 정리할 때 쓰레기도 많이 나온다. 또 그게 끝이 아니라 매일 물을 갈아주고 시든 잎을 정리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걸 다 상쇄시키는 큰 기쁨이 있다. 그래서 그 모든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다. 그리고 물을 잘 갈아주고 관심을 주면 생각보다 오래도록 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일상을 보낼 수 있다. 앞으로 꽃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블로그에 정리해보기로 했다. 리시안셔스 Lisianthus 학명 : Eustoma grandiflorum목 : 산토끼꽃원산지 : 북아메리카개화시기 : 7~8월 우아하다는 말이 너무 잘 어울리는 꽃. 몇 년 전에 리시안셔스를 보고 너무 좋아서 연달아 구매한 적이 있다. 리시안셔스의 꽃말은 우아함, 상냥하고 따..
체어 요가::수련 일기 체어요가는 의자를 이용해서 몸의 블균형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주는 요가이다. 의자를 이용한 이완요가라고 생각한다. 내가 다니는 요가원의 체어요가 선생님은 명상 수업도 해주신다. 지금은 코로나로 명상수업이 사라졌지만 체어요가와 명상에서 배운 것을 기억해두려고 간단하게 적는다. 내 몸을 존중하세요. 슬픔이 느껴진다면 슬픔을 한발 뒤에서 바라보세요. 그리고, 떠올랐던 슬픈 기억에 대해 후회하지 말고 기억하기로 다짐했다. 하늘에 있는 널 기억하며.
마지막 영업::뿌리온더플레이트 나는 사연 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뿌리의 디저트에는 사연이 있다. 좋은 재료를 쓰려고 농부님께 직접 부탁드린다. 그 좋은 재료도 그냥 쓰지 않는다. 작은 흑임자를 세심하게 보면서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돌이나 흙을 하나하나 다 손수 걸러내고, 불린 캐슈넛도 싱싱한 부분만 다 다듬어서 사용한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런 음식을 먹을 때는 그 마음까지 함께 먹는 것 같다. 작년이었나. by선생님과 처음 갔었다. (음식을 대할 때 자주 과장하는 편이긴 하지만) 정말이지 기절할 맛이었다. 그 이후로 내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를 파는 곳이 되었다. 제일 좋아하지만 자주 가지 못했다. 토요일에만 카페를 운영해서 갈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것도 이번 주(20년 6월 27일)가 마지..
엄마의 협박 덕분에::지정헌혈 하는 법 지정헌혈은 특정한 환자에게 수혈할 목적으로 하는 헌혈이다. 전국 어디나 상관없이 아무 헌혈의 집에서 지정 수혈을 하면 지정된 사람에게 보내준다. 지정헌혈을 위해서는 병원이름, 전화번호, 환자 이름, 필요한 제제(혈소판 등)를 알아야 한다. 나머지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 헌혈한다고 하면 안내해주신다. 4월 어느날 동기 선생님에게 A형 긴급 수혈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선생님의 어머니께서 수술 중 악화되셨고 혈소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신 상황이었다. 나는 빈혈과 저혈압 때문에 대학생 이후로 헌혈을 하지 않았다. 코로나 19로 인해 헌혈하는 사람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수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날 혈액 은행에 혈소판이 한팩도 없어서 다급했다고..
어제의 아쉬탕가::수련 일기 무언가를 결정할 때 나만의 기준이 있다. 그 첫 번째 기준은 지속가능성이다. 요가는 요가 매트에서 내 몸을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 운동이다. 그래서 내가 늙어도 꾸준히 할 수 있다. 느리지만 조금씩 내 몸의 균형을 찾아가는 여정이 즐겁다. 상대적으로 어떤 재미의 단계로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재미라기보다는 고행 같고 공부 같은 것일수록 그 단계를 넘어서는 순간 신세계가 열린다고 한다. 요가가 그랬다. 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은 대부분 오래 걸리는 시간 자체가 그 핵심이다. 정말 요가가 그랬다. 요가를 하는 그 시간들이 즐겁고 감사하다. 사랑하면 아주 작은 것까지 관심이 가게 돼있다. 그래서 사랑을 하면 티가 난다. 요가를 하면서 그전까지 나는 내 몸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잘 몰랐던 것..
대나무 칫솔::알맹 마켓 Why Bamboo 플라스틱은 유한자원인 석유로부터 추출되고, 생산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반면에 대나무는 무한자원인 태양에 의해 자라나고, 생태계와 함께 공존하다, 흙으로 돌아가 자연으로 순환됩니다. 대나무 칫솔의 사용은 우리가 공유해야 하는 환경을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연결되어있다고 느꼈다. 미세먼지도 코로나도 다 연결감이 준 아픔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지구를 사랑한다. 내가 지구를 아끼는 것은 나를 소중히 여기는 것과 같고,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아주 작지만 좋은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경제적 독립을 하고 처음으로 후원을 시작한 곳도 환경 관련 단체였다. 누군가 내게 그랬다. 그렇게 살면 피곤하지 않냐고. 처음에는 힘들었다. ..
김환기 수화시학전::환기미술관 전시 제목 : 수화시학 樹話時學 전시기간 : 2020년 06월 06일 - 2020년 10월 11일 전시장소 : 환기미술관 본관 1F - 3F 전시작품 : 김환기 시와 드로잉, 과슈, 유화 작품 200여 점 관람시간 : 10AM-6PM 개관일 : 화 - 일요일 (정기휴관 : 월, 설·추석 연휴) http://whankimuseum.org 환기미술관 whankimuseum.org 가는 길이 참 좋았다. 파스텔을 오랜만에 써봤다. 손으로 번지는 색들이 아름다웠다. 다양한 재료들을 경험해보고 싶다. 작품을 다 보고나면 그 느낌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게 너무 좋다. 영화나 전시를 볼 때 함께 간 누군가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그 시간이 참 소중하다. 같이 그림을 그리는 것도 정말 좋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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