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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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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르가오 로컬맛집::Homemade taste siargao 비건 옵션 많고 가격까지 저렴한데 양은 엄청 많은 곳 메뉴 올데이 불랙퍼스트 메뉴도 있고 메뉴판에 없는데 샐러드 원하면 망고 토마토 샐러드 해주신다고 하심 Spring rolls 80페소 너무 짜고 안에 내용물보다 밀가루 반죽 많아서 술안주임 한개 먹고 못먹어요 너무 오일리 Rice pan(vegan option) malunggay pesto 220페소 너무너무 맛잇었다 무슨 페스토인지 나중에 생각나서 나 이렇게 한국에서 해먹을 것 같다 근데 너무 느끼하고 기름 범벅 이거 먹고 저녁 못먹음 맛있는데 소화 너무 안되는 음식 뜨거운 차가. 마시고 싶었다 Eggplant teriyaki 150 가지 덮밥 불향이 많이 나고 단 맛보다 짠맛이 강해서 나는 그냥 그랬다 한국에서 가지 요리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여기..
Romantic beach villas 시아르가오 오션뷰 리조트 수영장이 있는 오션뷰 빌라 이전 숙소 근처에 있어서 걸어갔다 시아르가오는 대부분 얼리 체크인 해줘서 숙소를 자주 바꿔도 괜찮았다 (원래 숙소 바꾸는 거 싫어함 ㅋㅋ) 웰컴 드링크 달고 달아서 맛만 보기 짐 보관해주고 비치타올 주셔서 바닷가 선베드에 누워서 책 다 읽음 근데 여기서 낮잠을 두번인자 잤는데 너무 깊이 잠들어서 가슴팍이 다 타들어감 ㅋㅋㅋ 선번 장난 아니고 아직도 빨갛고 엄청 탐 ㅠㅠ 희안하게 가슴팍만 타들어감 숙소 한가운데에 수영장이 하나 더 있는데 여기가 물이 더 깨끗하고 수영하기 더 좋았다 수영장이랑 떨어진 곳으로 안내해줘서 수영장 가까운 곳으로 방 바꿔달라고 했더니 오션뷰 2층으로 업그레이드 해줌 근데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3000페소 추가요금 내래고 해서 방 바꿀 때 아무 말 없었다고..
시아르가오 와이파이 되는 곳::Bravo beach resort siargao 바다가 보이고 수영장이 있는 무엇보다 와이파이가 있는 ㅋㅋㅋ 아련 ㅋㅋㅋ 카메라 렌즈에 오일이 묻었네요 리조트 건물들 사이로 쭉쭉 들어가면 레스토랑이 있어요 아침 먹으러 옴 바다도 보이고 수영장도 있어요 비건 메뉴는 베리 코코넛 볼 프루트 플레터 그리고 락토 옵션 팬케이크 여기 팬케이크 맛집이에요 기대 안했는데 폭신폭신하고 가공품맛 밀가루 맛이 별로 안 나서 좋았다 파인애플 말고 수박 주신다고 했는데 파인애플 떨어져서 ㅠㅠ 망고 파티함 수제 그래놀라사 맛있었고 달지 않아서 너무 내 스타일 든든하게 아침 식사 하고 인터넷도 잔뜩 쓰고 돌아간 그린스무디 우유 빼달라는 말을 깜빡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코코넛밀크였다 파인애플의 단맛이 진해서 나는 약간 불호 거의 식사급으로 든든하고 묵직하다
Noods wok bar::시아르가오 비건 옵션 아시안 음식점 숙소 근처 식당 시아르가오는 서양인들이 대부분이라 (한국인은 나포함 내친구 총 두명) 왠만한 식당에 비건 매뉴가 거의 다 있다 사장님이 미국인일 것 같은 분위기 노래도 완전 시끄러운 미국임 ㅋㅋㅋ 2층이 있는데 신발벋고 들어가서 먹을 수 있다 면/쌀국수면/볶음밥 중에 고르고 소스 고르고 프로틴 골라서 서브웨이 스타일로 주문 두부당근 만두도 비건이라 주문 논알콜 모이토 주문 쌀국수면에 망고5스파이스 소스 버섯 버섯이 표고버섯 같은 맛있는 버섯이라 너무 좋았다! 망고스파이사 소스도 간장 느낌에 팟타이 느낌도 나고 면이 좀 퍼졌지만 맛있었다 밀가루면에 미고랭소스에 두부 속세의 맛 라면사프같은 시즈닝 맛이 강해서 첫 맛은 맛있는데 먹을 수로규약간 물린다 두부당근만두 음.. 뭔가 특이한 공장식 만두? 특이한 행신..
시아르가오 공항에서 숙소 가는 법 필리핀 에어라인 타고 시아르가오 섬으로 고고 이렇게 쏘 큐티뽀짝한 비행기는 처음 타봄 비행기에서 보이는 작은 섬들이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근데 진짜 비행기 소리도 장난 없고 안에 사람들이 서로 대화를 하겠다고 소리소리를 지르는 덕에 뇌가 울리는 줄 알았다 공항? 네…? 여기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짐 찾는 가 기다릴 때 environmental fee 20페소 지불하고 요 종이 받음 짐 찾는 곳~ 금방 나온다 숙소에 미리 픽업 서비스 예약해서 나가니 스펠링 틀린 내 이름 적어놓고 기다리고 계시고 숙소 도착해서 300페소 드렸다 미리 픽업 서비스 예약 못했다면 그냥 공항 나오면 밴 많은데 숙소 이름 말하고 가자고 해도 된다 여기 섬이 평화로워서 사기당하거나 그럴 일 없고 여러명에 채워지면 걍 타고 내릴 때 3..
세부 공항에서 현금 인출 유심 구매팁 달러 환전할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지 말고 공항 안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전해야 하고 혹시나 깜빡하고 밖으로 나갔으면 오른쪽으로 꺾으면 같은 건물에 엘베있는데 그거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환전소 하나 더 있어서 거게서 환전하면 된다. 왼쪽으로 꺾으면 보이는 가게를 따라 더 쭉 들어가면 줄줄이 있는 atm기기 현지인이 여기서 뽑길래 나도 같은 기기에서 인출했는데 Metro bank 에서 10000페소 약 24만원 정도 수수료 250까지 해서 10250이 결제? 되었다 그리고 유심칩은 다시 출입구로 돌아와서 출입구 방향으로 쭉 내려가면 smart 유심과 다른 통신사 두군데가 있다 나는 smart 유심칩 30일 500페소로 결제 1000페소 등등 종류가 많고 5일 권도 있다고 얼핏 들었다 뭐 느리지만 끊기지는 않..
필리핀 세부 입국 준비 코로나 19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지만 백신 접종 3차까지 받았다면 두가지만 준비하면 된다! 정부24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꼭 pc로 들어가서 다운 받자 프린트 하는 것도 좋다 이미지 파일만 사용해도 무방 체크인하고 짐 부칠 때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필리핀 관광부 검색하면 원패스 홈페이지가 나오는데 거기서 백신 접종 정보 입력하고 저 바코드가 나오면 이미지 캡쳐하면 되고 프린트를 하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나는 불안해서 공항에서 무료로 프린트했다 이 두가지는 꼭 필요하다
앤드유카페::제주 비건 채식 맛집 위치 메뉴 후기 추천 이제 몇번이나 간건지 모르겠는 제주 단골집 앤드유카페 솔직히 삼시 두끼정도는 여기서 연속으로 먹을 수 있다. 사장님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가면 나혼자 사장님이 넘 반갑다 ㅋㅋㅋ 메뉴판이 단순해진 것 같아서 찍어보았다. 나 왜 여기서 디카페인 라테를 아직 안 먹어본걸까? 매번 애프터눈티 세트 먹어서 그런 것 같다 여기서는 거의 늘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었는데 저녁 식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불고기 버거와 퀘사디아를 주문했다 불고기 버거는 콩단백 불고기에 유기농통밀번, 바비큐 소스, 비건 마요, 상추, 양파, 토마토, 할라피뇨가 들어간다. 엄청났던 콩단백 불고기양... 너무 맛있었다. 퀘사디아는 언리미트라는 대체육 민스에 체다치즈 소스, 수제 타코 시즈닝, 블랙빈, 야채, 밀 또띠아로 만들어진다. 물건이다 진짜 ..
전주수목원 운영시간 카페::전주 가볼만한곳 나들이 데이트 근교 전주 반월동 I.C 인근에 위치한 한국 도로공사에서 만든 수목원이다. 꽤 오래된 곳이라고 하는데 처음 가봤다. 입장 마감이 있으니 잘 확인하고 가자! 난 오전에 갔는데 점점 사람이 많아졌다. 내부에 카페도 운영한다. 근데 수목원이 심각하게 아름다워서인지 카페는 그냥 뭔가 매점 느낌이다. 엄마와 이모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구성의 화단들이 많다. 엄마랑 나랑 귀엽다. 예쁘다.를 연발하고 오빠는 자기가 여기 가자고 한거라고 엄청 뿌듯해했다. 별게 아닌걸로 행복해하는 우리라 좋았다. 비짜루~ 읽는대로 쓰는게 너무 귀엽지 않냐고 했는데 아무의 공감을 받지 못했다.. 비짜루~~ 귀여워 각각 테마가 있는데 무궁화 존과 장미 존이 기대가 많이 되지만 철이 지나서 내년을 기약하기로 ㅠㅠ 장미 존이 기와로 꾸며있어 아름다..
팔복예술공장::전주 전시 데이트 가볼만 한 곳 추천::써니카페 써니부엌 날이 너무 좋아서 모악산 가자고 제안했는데 오빠가 오후에 약속이 있다며 전주 근교 드라이브나 하자고 해서 전주수목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팔복예술공장에 들렸다. 옛날에는 공장이었다가 25년 동안 방치되어있던 곳을 복합예술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팔복예술공장은 전시관도 있지만 무료 전시와 카페와 식당까지 겸비한 곳이라 가볍게 구경하기 좋다. A동에는 써니라는 카페도 있고 창작가들을 지원하는 작업실도 있고 팔복예술대학도 있다. 이것을 보니 큰 외숙모가 생각났다. 나는 큰외숙모를 존경한다. 큰 외숙모는 현명한 어른인 것 같다. 큰 외숙모는 시골에서 배 농사를 지었지만 보통의(?) 시골 분들처럼 농사일에 몰두하다가 건강을 해치지 않았다. 할 수 있는 만큼만 일하시고 본인의 삶과 가족들의 삶도 잘 챙기..
한림 작은 영화관::제주 영화관 후기 한림체육관에 말그대로 작은 영화관이 생겼다. 작지만 새로 오픈해서 깔끔하다. 내부에 편안한 대기 자리가 인상적이다. 제일 인상적인 것은 가격 영화를 단돈 6000원에 볼 수 있다. 초등학생은 5000원이라고 한다. 나는 이런 작은 영화관이 너무 좋다. 한림영화관에서 쁘띠마망이라는 작품을 봤다. 나는 너무 좋았는데 친구는 전형적인 프랑스영화였다고 했다. ㅋㅋㅋ 영화 관람을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해야했던 제주도민들이 문화를 좀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https://www.hallimcinema.or.kr/index 한림작은영화관 HOME ⓒCopyright 2019 한림작은영화관. ALL right reserved. www.hallimcinema.or.kr
제주 우연못::보이차 밀크티 제주 찻집 연우네라는 식당 2층에 있고 주차 공간이 넓었다 입구는 주차장 뒷쪽 계단으로 올라가야 검색해보니 연우네 따님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우연+연못 = 우연못이라고 한다. 넘 예쁘당 서촌 카페 감성이다 ㅋㅋㅋ 대충유원지가 생각났다 너무 예쁘다.. 블렌딩 티 종류가 많고 직원분이 설명 자세하게 해주시고 고를 때 찻잎의 향을 다 맡아보고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디저트도 판매하는데 나는 스콘 귀신이지만 단호박 케이크가 제일 잘 나간다고 해서 단호박 케이크를 주문했다. 판매하는 숙우, 개완 등등의 다구들도 너무 예뻤다 내가 갔을 때 아무~도 없어서 전세낸 줄 ㅋㅋㅋ 조용하고 아름다워서 가만히 있어도 힐링됐다. 좌식에 앉았는데 일본 찻집에 온 기분이었다. 허브 블렌딩티를 마셨다. 따듯한 ..
제주 금오름 소요시간 주차장 제주에 가면 사람 많은 곳을 피해다니지만 시간과 거리상 가볼만한 오름이 하필 인기 많은 오름이라 약간 걱정했다.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고 접근성도 좋고 작은 편이라 소요시간이 길지 않아서 인기가 좋았다. 그리고 찾아보니 효리네민박에서 이효리님과 아이유님이 방문하셨다고 한다. 원래 들어가는 길가까지 차가 즐비하게 주차되어있다고 하는데 넉넉하게 주차공간이 있었다. (눈치게임 성공) 시멘트로 만든 주차장 말고도 약간 올라가면 입구 바로 앞에 주차장이 또 있는데 잘 보이지 않아서 잘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금오름은 해발 427.5m 정도라고 한다. 올라가는 길은 짧지만 생각보다 경사가 있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이 숨차했다. ㅋㅋ 제주가 제일 아름다운 계절이 가을이라고 아는 제주 도민이 그랬다. 진짜인 것 같다...
올드패션::제주 서귀포 남원 남원 카페 전용 주차 공간(2대 가능)이 있는 주택을 개조한 듯한 카페 올드패션에 갔다. 카카오맵의 평도 좋았다. 여기는 겉보다는 내부가 찐이다. 사장님 인테리어 센스가 다 살린 카페였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383 1층 영업 시간 : 11~19시 휴무일 : 매주 수요일 시크니처 메뉴는 커피류+우유 조합이라 티에서 골랐다. 내부에 베이킹 향기가 가득하다. 파이나 파운드의 고소한 향이 가득했다. 냄새가 인상적이고 향이 좋았던 기억 자연을 사랑하는 깨알같은 마음도 마음에 들었다. 내부가 겉에서 봤을 때보다 상담이 넓고 테이블마다 거리가 멀어서 손님이 많은 편이었는데도 코로나 걱정이 적었다. 그리고 재즈음악이 거슬리지 않을 만큼 크게 들려서 사람들의 수다소리도 조화롭게 들려서 편하게 카페에서 책을 읽..
더 리트리브Retrieve::제주도 서귀포 카페 제주에 애견 동반 가능 카페 ub가 내가 좋아할 것 같다며 데려간 곳 카페가 엄청 크다 무한도전에서 이효리님을 만날 때 나왔던 카페라고 한다. 문 열자마자 고양이가 있다. 저 고양이가 우리 단비 싫어한다. 바로 하악거림 ㅠㅠㅠ 커피 원두 좀 봐. 여기 좀 찐이다. 역시 내 취향. 티 종류 너무 마음에 든다. 내가 좋아하는 세이지 티를 시켰다. 세이지를 좋아하긴 하는데 차로 마셔본 적은 처음이다. 내부에 빈티지 샵도 크게 있다. 구경 거리가 많다. ub와 내 취향 예쁘다 에뻐 내사랑 천연 인센스도 판다. 가격은 안 착하다. 나는 이제 내가 만들 수 있으니까 내가 만들어서 쓸거야~~ ub느낌 난다. 차에 잠깐 뭐 가지러 갔다가 또 찍은 카페 외부 대박이다. 이런 티 처음 본다. 너무 예쁘고 줄기가 저렇게 달..
메리오가닉::제주 기념품샵 내가 제주에서 제일제일 좋아하는 가게 사실 기념품 가게가 아닌데 뭐라고 딱 규정짓기가 어려운 공간이다. 한번 들어가면 하고싶은 얘기가 너무 많아서 사장님을 좀 괴롭히고 반성한다 매번 원래 카페를 하시다가 더 하고 싶은 걸 위주로 하시겠다며 업종(?)을 바꾸셨는데 계속 바뀌니까 나도 매번 좀 새롭다. 오픈 시간은 인스타를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내가 좋아하는 거 다 파는데 이번에 새롭게 천연 인센스가 많이 들어왔다. 고급 인센스들 나는 여기서 천연 인센스 만들기 클래스를 수강했다. 이거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더니 위로가 된다며 지인들이 좋아해 줬다. 태국의 작가가 만든 자수 다이어리. 갖고 싶었는데 거의 다 써가긴 하지만 아직 쓰고 있는 다이어리가 있어서 참았다. 너무 예쁘당. 티도 많이 판다. 내가 좋아..
코기절미::제주 애견카페 울 단비 앞으로 ub이모랑만 있을 때 잠시 돌봐줄 곳이 필요해서 탐색하다가 ub이모 일터랑 가까운 애견카페라서 갔다. 웰시코기 절미가 있는 코기절미 애견카페는 보통 메뉴에 대한 기대는 없지만 내사랑 루이보스가 있어서 넘 다행이었다. 댕댕도 즐길 수 있는 멍푸치노도 있다. 놀이방이랑 호텔도 같이 하신다. 시설도 완전 깔끔한게 오픈한제 올마 안되신 것 같다. 맛은 쏘쏘 댕댕 천국=행복 사장님이 울 단비 멍푸치노 서비스로 주심. 단비 숨도 안쉬고 드링킹. 혀로 그릇 설거지함. 사장님 더 주세요. 바깥 잔디도 있는데 비오고 잔디 씨앗 뿌려서 실내에서만 놀았다. 공간 분리도 잘 되어있고 잔디도 있고 추천하고싶당.
제주의 단비::제주일기19 이번에도 퇴근하고 김포공항으로 갔다. 날씨가 참 좋았다. 저녁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 제주. 날씨가 정말 정말 좋아서 저절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 보이차를 마셨더니 잘 못자서 비행기 안에서 조성진이 연주한 리스트의 위안 3번을 들으면서 잠이 들었다. 예쁜 노을을 보고 잠들었는데 눈뜨니까 완전 한밤중 같았다. 제주에 가기 전에 음식물쓰레기 만들기 싫어서 서울집에 있는 상하기 쉬운 음식들을 다 싸왔다. 엄마가 전주에서 가져온 제주산 키위 남은 것, 딸기, ub가 달라고 한 백린에게 선물받은 비욘드 미트와 청소기를 들고 이동하려니 좀 힘들었다. 원래 제주에 갈때 한겨울에 가도 작은 백팩 하나 달랑 들고 가는 난데.. 드디어 만난 단비는 천사였다. 나를 보자마자 달려들더니 뽀뽀를 해주고 나에게 꼭 붙어있으려고 했..
행복은 자연에::제주일기 16 어제 좀 일찍 잤다고 4시 반에 일어났다. 너무 일찍 일어난 것 같아서 눈을 감고 6시까지 조성진 연주를 들었다. 일어나 명상을 하고 스트레칭을 하고 일기를 썼다. 좀 피곤했다. 좀 더 잤으면 좋았을텐데. 8시에 깨워달라는 유비를 깨웠다. 유비는 날 보고 “잘잤어?” 라고 물었고 잘 잤다고 하니까 “잘했어.”라고 했다. 잘했다는 말이 참 좋았다. 마치 아주 어렸을 때 기저귀에서 스스로 용변을 보는 단계로 진화했을 때 엄마에게 들었던 칭찬같았다. 달콤한 아침에 부엌에 앉아 바다를 보면서 남은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 먹었다. 어제와 달리 식욕이 돌았다. J는 아침부터 집에서 구수한 냄새가 나니까 진짜 할머니집에 온 것 같다고 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다. 햇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바람은 강하게 불지만 산책..
날씨같은 오늘::제주일기 15 다섯시 반쯤 일어나 긴 명상을 했다. 손발이 통통한 어린 아기를 떠올리며 조건없는 사랑을 느꼈다. 아기처럼 우리도 존재만으로도 사랑이 흘러넘치는 사랑 그 자체다. 그래서 나는 조건없이 너를 사랑하고, 너의 행복을 바란다. 제주의 바다가, 지금 함께하는 유비와 J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가 아는 모든 이들도. 그래서 아침마다 감사일기를 쓴다. 사랑할 것이 너무 많아서 잘게 쪼개어 나누어야 한다. 명상도 하고 간단한 스트레칭도 하고 제주일기도 다 썼는데도 시간이 남아서 책을 읽다가 유튜브에서 드라마 도깨비 다시보기를 봤다.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 오랜만에 보니 신선한 자극이 됐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고있는데 유비와 J가 일어났다. 나는 너무 반가운 나머지 "애들아! 일어났구나! 기다리고 있었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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