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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travel/Jeonju

팔복예술공장::전주 전시 데이트 가볼만 한 곳 추천::써니카페 써니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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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좋아서 

모악산 가자고 제안했는데

오빠가 오후에 약속이 있다며 전주 근교 드라이브나 하자고 해서 

 

전주수목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팔복예술공장에 들렸다. 

 

 

 

옛날에는 공장이었다가 25년 동안 방치되어있던 곳을

복합예술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팔복예술공장은 전시관도 있지만

 

무료 전시와 

카페와 식당까지 겸비한 곳이라 가볍게 구경하기 좋다. 

 

 

 

A동에는 써니라는 카페도 있고

창작가들을 지원하는 작업실도 있고 

 

 

 

팔복예술대학도 있다.

이것을 보니 큰 외숙모가 생각났다.

나는 큰외숙모를 존경한다. 큰 외숙모는 현명한 어른인 것 같다. 

 

큰 외숙모는 시골에서 배 농사를 지었지만 보통의(?) 시골 분들처럼 농사일에 몰두하다가 건강을 해치지 않았다. 할 수 있는 만큼만 일하시고 본인의 삶과 가족들의 삶도 잘 챙기셨다. 그리고 농사일에서도 은퇴를 선언하시고 난 후에는 복지관에 가셔서 기타나 다른 악기도 배우고 예술을 배우셨다. 나도 그런 할머니가 되고 싶다. 조금 더 욕심을 내보자면 우리 부모님도 그렇게 사셨으면 좋겠다. 엄마가 나를 먹이겠다고 반찬 하나 더 만들 시간과 에너지로 이런 예술대학을 다니면 참 좋겠다고 생각 헸다. 

 

 

 

12월 31일까지 하는 전시

 

 

 

사실 엄마와 오빠는 거의 방문에 의미를 두는 편인대도 내가 좋아하니까 같이 전시를 봤다. 

그래서일까 ㅋㅋㅋ

엄마랑 오빠는 거의 걷는 김에 작품을 보는 것 같았다

 

 

지인도 예술가인데 동명이라 혹시 여기서 전시하나 싶었는데 

다른 사람이었다. 

 

저 작품들의 두꺼운 탄소 섬유가 괜히 마음을 무겁게 했다. 

 

 

 

 

 

손 바느질 작품이었던 정철규 작가님의 작품들

 

 

엄마는 '그 흔한 사랑 한 번 못해본 사람. 그 흔한 사랑 너무 많이 한 사람'이라고 적힌 작품 앞에서 나를 기다렸다가 한번 읽어주었다. 반가운 노래 가사를 나랑 공유하고 싶어 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펼쳐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팝업북 전시

 

 

 

B동에는 그림책도서관도 있고

써니 부엌이라는 식당도 있다. 

 

 

 

예술은 끝없는 사랑의 표현이라고 했던가

열심히, 후회없이 살아가려고 많은 고민을 하고 

이것저것 공부하고 시간을 쪼개면서도 

나는 예술을 만나면 한없이 나약해지고 많은 것을 낭비하게 되는 것 같다. 

 

전시나 공연, 어떤 형태이건 아름다운 것들을 만나면 그 찰나에 머무르려고 애를 쓴다. 

 

전주 주변에 가볍게 전주수목원에 나들이 갔다가

팔복예술공장에 들려서 전시보면 소소하게 행복할 수 있는 하루가 될 수 있다. 

 

얼마 없을 테라스 날씨를 즐기려면 부지런히 나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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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예술공장 - 꿈꾸는예술터, 창작예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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