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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eat/재료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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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어묵의 우주::비건어묵 요리 제주에 비가 많이 왔다. 많은 비와 강풍으로 고생 좀 했다. (비행기 지연됨) 비오는 날엔 국물이라며 베트남 가정식 느낌의 비건 어묵탕 빨리 끓였는데 진짜 맛있다. 신발 크기 ㅋㅋㅋ의 다시마와 무를 잔뜩 넣고 대파도 송송 썰어 넣는다. (마늘은 깜빡함) 코리앤더시드 가루와 연두를 좀 넣고 (후추도 깜빡) 팔각 하나 넣고 쌀국수 면을 삶아 팔팔 끓을 때 넣으면 끝. 허름한 베트남 식당에서 먹는 그 맛(?) 비건 어묵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너무 맛있당 비오면 생각날 것 같은 맛
딜의 우주::딜 요리, 허브 딜 20.8.2. 2020년 최고의 식재료를 고르라면 난 딜을 고를거다. 딜은 허브인데 향이 너무 좋다. 보통 오이나 감자와 잘 어울린다. 하루한끼 비건집밥 책에서 레시피를 보고 오이딜샌드위치를 거의 세달 내내 만들어 먹었다. 감자와도 잘 어울린다고 해서 감자를 으깨서 감자샐러드를 만들어봤다. (..레시피는 난중에 올려야지) (+21.2.18. 레시피 기억 안난다 ㅋㅋㅋ 알아서 만들어 드시길..) +21.2.18. 당근 라페에 꼭 들어가야 하는 게 딜이다. 나는 딜의 앞에서는 '적당히'가 없다. 많이 넣어야 한다. 작년에 딜을 알게 되고 진짜 많이 먹었다. 허브이기 때문에 향이 주된 특징이다. 나에게 딜을 처음 알려준 요리선생님께 어느날 사담을 나누다가 제가 딜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화장실에서 딜 향이..
곰피의 우주::곰피 쇠미역 요리, 겨울 제철음식 곰피라고 불리는 쇠미역. 해조류를 바다비릿내 때문에 잘 먹지 않다가 조금씩 그 영역을 넓혀가는 와중에 알게 되었다. 이 곰피에 대한 내 마음은 복잡하다. 여러 마음 중에 호기심과 그리움이 대표적이다. 소중한 사람이 이 곰피로 만든 빨간 양념의 곰피무침을 먹으면 밥을 세 공기나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맛이 궁금했다. 미역류는 겨울이 제철이다. 해조류를 많이 먹어야 한다. 쇠미역은 물미역과 달리 좀더 탱탱하고 튼튼(?)했다. 그리고 가운데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신기했다. 미역 이외의 해조류는 당최 어떻게 손질해야할지 감이 안와서 도전하지 못한 것도 있어서 열심히 인터넷을 찾아봤다. 보통은 끓는 물에 한번 데친다. 그 소중한 사람은 안 데친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나도 데치지 않았는데 내가 산 제품이 왠지 ..
코끼리마늘의 우주::코끼리마늘 요리 왜 코끼리마늘이냐구? 엄청 커서 코끼리마늘이다. 진짜 짱 크다. 아 산들녘 농부님께 구입했다. 인터넷으로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마늘 크기가 내 주먹만 하다. 맛은 마늘과 양파의 중간 맛이라고 한다. 싹을 키워서 파대신 먹어도 된다고 해서 키워보려고 찻잔에 물을 약간 넣어뒀는데 벌써 하얀 뿌리가 튀어나왔다. 잘랐을 때는 마늘 향은 물론이고 파와 양파향이 같이 난다. 그리고 익혔을 때는 진하지만 맵지 않고 달큰한 마늘 향이 난다. 향이 좋아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이 있다. 코끼리마늘이 딱 그렇다. 신선하고 건강함이 향으로 전달되는 것 같다. 피쿠알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소금을 약간 넣는다. 그리고 파스타면을 넣고 연두 약간 넣었다. 마지막에 바질가루와 오레가노 가루, 후추를 뿌리고 너무 간단한..
이름없는 채소의 우주::경수채 요리 경수채가 뭔지도 몰랐다. 마르쉐 채소시장에서 단골인 배짱이 농부님이 추천해주셔서 사봤다. 경수채와 어떤 품종이 합쳐진 거라고 하시면서 아직 이름을 지어보지 않았다고 했다. 우선 경수채는 아삭아삭한 식감의 쌈채소라고 한다. 생긴 것은 샐러리와 비슷하다. 줄기부터 잎까지 샐러드로 먹으면 너무 맛있다고 하셔서 샐러드로 먹었다. 버터헤드와 로메인, 루꼴라, 청포도를 넣고 헴프씨드와 치아씨드 올리브오일 약간, 발사믹 소스를 뿌렸다. 샤인머스켓도 잘라 넣었다. 이 새로운 경수채는 식감은 샐러리이고 맛은 알배추 맛이 났다. 알배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완전 좋아할 맛이다. 그리고 알배추보다 아삭아삭하다. 쓴맛이나 매운맛도 없고 식감도 좋아서 샐러드 재료로 좋다. 역시 믿고 먹는 배짱이 농부님💜 샐러리는 특히 잎은 생..
버터해드의 우주::버터해드 요리 버터해드는 채소 중에 지방함유량이 많아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지방이 많아서 고소하다. 눈에 보이면 무조건 구입하는 채소이다. 버터해드같은 특수야채는 일반 마트에서 구하기 어렵다. 그래서 주로 집에서 가까운 신세계 강남 식품관에서 구입한다. 이번엔 마르쉐에서 구입했다. 마르쉐의 농부님표 아채들이 훨씬 맛있는데 가격도 저렴하다. 버터해드는 잎도 부드러워서 샐러드로도 먹고 잎 크기가 식빵에 딱 맞아서 샌드위치로 먹기 가장 좋다.
바질의 우주::바질 요리 바질은 허브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아주 친숙할 것이다. 바질은 특히나 여름에 빛을 발하는 허브다. 여름이면 토마토와 바질 그리고 양파, 꿀, 발사믹식초와 후추를 한데 섞어 토마토 바질 마리네이드를 만든다. 마리네이드는 빵에도 얹어먹고, 냉파스타도 해먹고,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먹는다. 여름에 바질을 많이 먹으니까 직접 키우게 되었다. 초여름에 마르쉐 시장에 가면 농부님들이 바질 씨앗이나 아기 바질 화분(?)을 판다. 그것들을 사와서 여러번 시도 끝에(네 별명=식물 킬러) 잎을 수확하고 그것들로 이것저것 해먹게 되었다. 방금 뜯은 야채들은 향에서부터 "저 완전 싱싱해요"를 외치는 것만 같다. 그렇게 뜯은 바질이 샐러드 위에 올려지기도 하고, 오늘처럼 파스타 위에 예쁜 장식이 되기도 한다. 잎이 그나마 풍성했..
아이허브 n년차의 구매 list2::아이허브 제품 추천, 아이허브 추천인 코드 소이요거트 (소이요거트 만들기 레시피 : LINK)에 넣어먹을 것들을 주로 구매했다. 사실 이번 구매의 주 목적은 엄마의 영양제였다. 아이허브 추천인 코드 : CFK7993 LINK 아이허브 추천인/추천코드는 1회 결제주문 이후에 본인의 코드 번호가 생성된다. ​아이허브 직구 처음에 주문할 때 다른 사람의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면 첫 구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회원은 추천 코드 입력 시 $40 이상의 주문에는 $10달러, $40미만의 주문에는 $5 달러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 이후에도 추천인 코드 입력 시 할인받을 수 있다. 내 추천인 코드로 누군가 혜택을 받으면 나는 그 누군가가 결제한 상품 가격의 6%가 포인트로 1년간 적립된다. 내 추천인 코드를 사용하고 댓글에 본인의 추천인 코..
[아이허브 10년차의 장바구니]::아이허브 제품 추천, 아이허브 추천인 코드 아이허브 추천인 코드 : CFK7993 LINK 아이허브 추천인/추천코드는 1회 결제주문 이후에 본인의 코드 번호가 생성된다. ​ 아이허브 직구 처음에 주문할 때 다른 사람의 추천인코드를 입력하면 첫 구매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회원은 추천코드 입력시 $40 이상의 주문에는 $10달러, $40미만의 주문에는 $5 달러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 이후에도 추천인 코드 입력시 계속해서 할인 받을 수 있다. 내 추천인 코드로 누군가 혜택을 받으면 나는 그 누군가가 결제한 상품 가격의 6%가 포인트로 1년간 적립된다. 내 추천인 코드를 사용하고 댓글에 본인의 추천인 코드를 남겨주면 나도 다음 구매에 꼭 보답을 하고싶다. ㅎㅎ 나는 주로 아이허브나 쿠팡직구를 이용하는데 아이허브를 더 많이 사용하는 ..
여름의 재료::여름 비건 요리 내가 멋있어서 언니라고 부른다고 한 jh이가 우리집에 놀러왔다. 우리집에 오자마자 에코백에서 주섬주섬 채식짜장면, 채식라면을 꺼내더니 오이, 고추도 꺼내서 채소들을 보관하는 바구니에 언니의 식량창고를 채워주겠다며 담았다. 귀여워 ㅠㅠㅠ 가지덮밥 공심채, 샐러리, 당근 구이에 구운 세이지 오이 처빌 무침 와 여름이다. 너무 시큼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적당히 상큼하고 너무 맛있어서 만들고 나서 일주일 내내 매일 만들어 먹었다.
파슬리의 우주::파슬리 요리 재료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나에게 생소한 재료들을 가지고 어떻게 요리할 수 있는지 정리하고 싶었다. 그 동안 요리를 하면서 먹지 못하고 버린 것도 많았다. 이 귀한 재료로 기괴한 맛을 내는 것도 능력인가 싶었다. 가장 맛있을 수 있는 온도, 방법, 조화를 알고싶다. 재료가 가진 창의성과 잠재력을 차곡차곡 알아가고 싶다. 첫번째는 파슬리의 우주이다. 파슬리는 생소한 재료가 아니다. 하지만 싱싱하고 푸르른 생 파슬리는 생소하다. 주말에 마르쉐 시장에서 구입했다. 파스타에 많이 해먹는다는 농부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고 구입했다. 예상보다 더 강한 향에 놀랐다. 파스타 면이 없어서 집에 있는 리가토니로 만든 토마토 파스타. 마늘 5알 피쿠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파스타면 1인분 토마토 1개 생 파슬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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