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move/Yoga (8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제의 아쉬탕가::수련 일기 무언가를 결정할 때 나만의 기준이 있다. 그 첫 번째 기준은 지속가능성이다. 요가는 요가 매트에서 내 몸을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 운동이다. 그래서 내가 늙어도 꾸준히 할 수 있다. 느리지만 조금씩 내 몸의 균형을 찾아가는 여정이 즐겁다. 상대적으로 어떤 재미의 단계로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재미라기보다는 고행 같고 공부 같은 것일수록 그 단계를 넘어서는 순간 신세계가 열린다고 한다. 요가가 그랬다. 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은 대부분 오래 걸리는 시간 자체가 그 핵심이다. 정말 요가가 그랬다. 요가를 하는 그 시간들이 즐겁고 감사하다. 사랑하면 아주 작은 것까지 관심이 가게 돼있다. 그래서 사랑을 하면 티가 난다. 요가를 하면서 그전까지 나는 내 몸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잘 몰랐던 것..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