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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see/Diary

요가 향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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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요가 수련하는데 좀 벅차게 행복했다
요즘 인영 선생님 수업이 너무 좋은데 오늘도 너무 감탄하면서 수련했다
시퀀스가 너무 좋아서 기억하려고 쉬는 시간에 녹화도 했다

힐링 요가를 할 때 자주 내 안의 무언가가 떠오르곤 하는데
귀 뒤에 에센셜오일 발라서 그날 유독 아로마 향이 잘 느껴졌다.

 

좋아하는 향을 맡는 것도 너무 좋은데
갑자기 뭉클하면서 새삼 내가 무슨 향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는 것도 감사했다.

내 삶을 향기롭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둘려쌓여 살고 있구나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 생각을 하다가 주말에 친구를 만나 친구 차를 탔는데
갑자기 나를 와락 안더니

내 향기가 너무 좋다고 사랑한다고 해서 너무 행복했었는데 그것도 생각났다

엄마는 빵순이인 나를 생각해서 갑자기 발뮤다 토스터기를 사줬다.
나는 원하지 않는 검은색이라며 엄마가 쓰라고 투정부렸다.
전화를 끊고 바로 후회했다.
전화하는 순간에는 엄마의 사랑을 보지 못해서.
나는 참 사랑받는 사람이구나
누군가가 내가 옆에 없을 때도 나를 생각해주는 따뜻함 속에 살고 있다.

요가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명상에 관심을 갖게 되고
요가스러운(?) 향도 많이 접하게 된다.

요가를 하면서 간편하고 확실한 향수를 내려놓고
천연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함께한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요즘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다시 향수를 뿌리고 싶어졌다.
그저 흐르는대로 하기로 했다. (= 향수를 사겠다는 의미 ㅋㅋㅋ)

향기나는 사람

몸과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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