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파레토의 법칙이 생각났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중 20%가 실제 결과의 80%를 만든다. MBTI에서 ENFP인 내가 일과 공부와 취미생활을 알차게 하려면 꼭 필요한 상위인지 기술이다.
경제학 교수인 파레토가 발견한 파레토의 법칙. 그는 이탈리아에서 전체 인구의 20퍼센트가 전체 부동산의 80퍼센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교수가 발견한 내용은 다른 영역에서도 적용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고, '전체 결과의 80퍼센트가 20퍼센트의 원인에서 비롯된다'는 파레토의 법칙으로 자리 잡았다. 예를 들면, 옷장에서 옷 20퍼센트를 80퍼센트 비율로 입는 것이다.
파레토 법칙은 사실 대단하고 새로운게 아니다. 해야 할 일이 많을 때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맞게 시간과 에너지 조절을 하는 것이다. 이건 전두엽과 전전두엽을 사용하는 메타인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계속 도전 중인 미니멀리즘과 비슷한 맥락이라는 것을 알고 새삼 놀랐다. 바쁜 요즘 파레토 법칙을 생각하면서 시간을 잘 활용해야겠다.
시간을 잘 활용하겠다는 말은 생산적으로만 살겠다는 말은 아니다. 인생을 항상 알차고 효율적으로만 살아야 될 필요는 없다. 여유도 부리고 쉬다 가는 인생이 뭐가 나쁜가. 자본 친화적인 사회는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높은 생산성만을 바란다. 하지만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나 또한 파레토 법칙을 생각하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하고, 확보한 만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잘 쉬려고 한다. 금요일 마무리를 잘하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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