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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벽에 잠에서 깨기 직전에 문장이 하나씩 떠오른다. 오늘 떠올랐던 문장은
'모든 해답은 내 안에 있다.' 이다. 이 말은 마치 내가 가진 조건들과는 상관없이 내 존재 자체를 신뢰할 때 할 수 있는 말 같다.
문학작품에서(특히 시에서는)죽음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용서는 진정한 의미의 평화이다. 억지로가 아닌 진심으로 하는 용서는 그냥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괴롭지만 도망가지 않고 그 상황과 감정을 바라봤다. 미움과 원망이 있었다. 그리고 분노가 일어났다. 그것들을 하나하나 다루다보니 마지막 종착지에는 용서가 있었다. 용서는 이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용서하면서 비로소 나를 옭아매던 감정들에서 벗어날 수 있고 고통을 떠나보낼 수 있다. 또한 그 감정들과 이별하면서 지금 여기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새롭게 마주할 수 있게 됐다. 게슈탈트 이론 느낌이다.
우리 참으로 행복하게 살아가자
증오 속에서 증오 없이
증오로 가득 찬 사람들 속에서
증오 없이
장철문, 「진리의 꽃다발 법구경」, 미레엔아이세움(2006),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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