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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move/Golf

잊을만 하면 다시 시작하는 골프::골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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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빠서 요가도 못갔지만 골프장은 가까우니까 그냥 얼굴도장 찍으러 갔다가 자세교정 받고 왔다. 선생님이 잊을만하면 자꾸 찾아온다고 놀렸다. ㅋㅋㅋ 매번 가르쳐줘도 연습도 거의 안하고 잊어버리는 학생인데 매번 열심히 가르쳐주신다.

어깨가 턱 아래까지 돌려와야 하고 척추가 팽팽하게 꼬여야 한다. 팔꿈치는 펴야하고 빠르게 쳐야 한다. 난 자꾸 엉덩이를 뺀다. 자꾸 머리가 맞는 것 같으면 좀더 가까이에 와서 쳐보자. 그래도 몸이 약간 기억하는지 금방 공이 잘 맞았다. 엄살을 부리며 딱 하나만 치고 가겠다고 했는데 마지막 공이 너무 잘맞아서 아주 뿌듯했던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골린이의 일기 끝.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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