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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move/Golf

다시 골린이::골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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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연습장 등록 기간이 끝나서 재등록을 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바빠 일주일이 지났다. 월요일에 야근을 하는데 평소 인사만 하던 행정실장님이 나에게 골프 이야기를 하셨다. 내가 훨씬 먼저 시작했는데 본인은 벌써 머리를 올렸다며 자랑을 하셨다. 매일 퇴근 후 남아서 골프 연습을 하셨다고 한다. 나도 거의 매일 꼬박꼬박 다녔는데 아직도 잘 못하는데 시무룩했다.

사실 제일 최근에 시작한 골프를 잠시 쉬려고 했다. 해야 할 공부가 너무 많아서 부담이 됐다. 그리고 어제 슈퍼비전에서 중독에 대해서 다루다가 깨달았는데 나는 약간의 운동 중독이었다. 마음이 괴로우면 평소에 하던 운동에 다른 운동을 추가하곤 했다. 테니스나 골프를 하려고 알아봤을 때부터 괴로운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걸 깨닫고 나서 더 운동을 좀 줄여야겠다고 다짐했던터라 겨울방학에 다시 연습장을 등록해야지 싶었다. 그런데 행정실장님의 아야기를 듣고 또 욕심이 생겼다. 하루에 단 5분이라도 퇴근 후에 좀 남아서 공 몇개만이라도 치긴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에게 처음 골프를 알려준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다시 나를 반갑게 받아주셨다. 어깨가 잘 돌아가지 않는 것과 임펙트 이후에 손목이 잘 돌아가지 않는 것에 대해 교정해주셨다. 포기란 있을 수 없는 골린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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