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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eat/Vegan

앤드유 카페::제주 비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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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기 꼭 가줘라. 진짜 맛있으니까. 서울에 있는 웬만한 비건 음식보다 맛있다..

 

 

 

 

제주의 서쪽에 있는 앤드유 카페.

요리천재인 내 친구 ub가 제주에서 제일 좋아하는 비건 식당이라고 해서 가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그런데 기대를 잔뜩 했는데 실망은 1도 할 수 없었다.

너무 맛있고 행복했다. 

 

 

 

 

 

최고다 최고. 제주의 소중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한다. 이렇게 멋있는 사장님이 여기서 밥도 팔고 차도 팔고 디저트도 판다. 말도 안된다. 케이크도 진짜 맛있는데 홀케이크 주문도 받는다. 나 케이크 엄청 좋아하는데 누가 비건 케이크 선물해줬으면 좋겠다. 

 

 

 

 

 

빨리 빨리는 자제하고 음식은 먹을 만큼만 먹으면 좋겠다구요~! 암요. 암요.

 

 

 

 

 

매달 바뀌는 스페셜 메뉴가 있었는데 비건 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였다.

대자연 시작을 앞둔 나의 심장을 울리는 메뉴였지만 같이 간 친구들이 다 먹어봤다고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먹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메뉴도 다 맛있어서 별로 아쉽지 않았다.

이 버거는 내 버거가 아니었던 것이다.

다음 기회에 먹어보고 싶은 크리미하고 해비한 비건 버거다.

먹어본 친구들의 묘사를 빌리자면 맛있는데 해비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여기서 베지 빈 버거와 올데이 브런치, 그리고 햄&머스터드 샌드위치,로 바꾼 애프터눈티를 먹어봤다. 

 

 

미쳤다. 나 같은 카페인에 약한 사람을 위해 티카페인까지 있다. (사랑해요)

 

 

 

지속가능성을 생각한 공정무역 커피 원두를 사용한다. 음식은 최대한 직접 좋은 재료로 만들고자 하며 환경과 동물권까지 생각하는 맛도 사장님의 가치관도 최고인 앤드유다. 

 

 

카운터 건너편에는 대나무 칫솔도 팔고 공정무역 생캐슈넛도 판다. 개인 용기를 가져가 캐슈넛을 구입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쇼케이스가 있는데 디저트 메뉴가 자주 바뀌는 것 같다.

애프터눈티를 시킬 때 케이크를 뭘로 시킬지 한참을 고민했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다 맛있다.

 

비건 치즈도 판다.

체다 슬라이스 치즈를 사서 집에서 내추럴 와인이랑 같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코코넛 향이 살짝 났다. 

 

초코칩 쿠키와 키위 타르트

두 번째 방문했을 때 먹었던 초코칩 쿠키와 키위 타르트.

쿠키는 엄청 크고 도톰하다.

적당히 바삭하면서 촉촉함이 있던 쿠키였다.

키위 타르트는 익숙한 캐슈넛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크림 맛이 나고 아주 맛있었다. 

 

베지 빈 버거

베지 빈 버거는 수제 유기농 우리 통밀빵에 수제 버거 패티와 타히니 소스와 비건 마요가 발라진 상추, 양파, 토마토, 할라피뇨가 들어간 비건 버거이다.

패티 너무 맛있다.

서울에서 야미요일에 출석 체크하러 다닌 나로서는 제주에 이런 맛을 구현하는 곳을 이제야 알았다는 나 자신에게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애프터눈티

 

앤드유에서 제일 유명한 애프터눈티.

스콘 두 개에 잼과 비건 스프레드를 주신다.

스프레드 너무 맛있어서 더 달라고 부탁드려서 야무지게 스콘에 발라 먹었다. 나는 스콘 덕후라 너무 행복했다.

케이크 두조각은 그날 그날 쇼케이스에서 라인업을 보고 선택하면 된다.

나는 이날 글루텐프리 마블 치즈 케익과 크럼블 케익을 먹었다.

크럼블 케익은 우리가 아는 맛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맛있는 그런 맛이다!

 

그리고 마블 치즈케익은 미쳤다.

진짜 완전 맛있어서 케익 없어지는 게 슬퍼지는 맛이었다.

그리고 샌드위치와 홍차 2인을 주시는데 샌드위치는 햄&머스터드 샌드위치로 달라고 했다.

이건 행복이다. 찐 행복. 

 

 

애프터눈티와 올데이 브런치

올데이 브런치는 구운 비건 소제지와 토마토로 추정되는 스프, 토스트와 샐러드가 나온다.

비건 소제지는 우리가 아는 비건 소세지(그닥 맛있지는 않지만 나는 잘 먹는다.)와 해장해야 할 것 같은 깊은 맛이 나는 스프였다.

다들 스프가 맛이다고 했다. 

 

음료 종류가 많은데 나는 콤부차를 시켰다.

나는 콤부차 덕후.

콤부차는 홍차나 녹차를 효모와 설탕으로 발효시킨 음료이다.

시큼하고 신맛이 나면서 천연 탄산이 있다.

탄산수에 홍초 타 먹는 것과 비슷하다.

주문하면 냉장고에서 내가 꺼내먹고 얼음이 담긴 컵을 내어주신다. 

 

햄&머스터드 샌드위치

 

햄&머스터드 샌드위치는 수제 유기농 우리 통밀빵에 콩햄이 여러 겹으로 쌓여있고,

비건 스프레드와 머스터드와 비건 마요가 발라진 오이, 양파, 할라피뇨와 상추가 들어간 샌드위치이다.

이 샌드위치를 단품으로 주문하진 않고 애프터눈 티를 주문할 때 햄&머스터드 샌드위치로 변경했다.

샌드위치 변경은 신의 한수이다. 

 

완전 추천. 꼭 가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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