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w to see/Diary

친절하기::일기

반응형

 

오랜만에 며칠을 부모님과 함께 했다.

 

너무 오랜만에 가서 

'내가 오면 같이 하려고 기다린' 것들의 리스트를 도장깨기하며

먹고 온 음식처럼 

사랑 가득 채워왔다. 

 

감사하기도 즐겁기도 했는데

집에 올 때는 후회되는 장면, 부정적인 마음이 가득했다. 

 

이 마음들을 내담자에게 권하듯 '들여다보고 녹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을 존중하는 것이 나에게 친절해지는 방법인 듯 하다. 

 

논문도 효도도 결혼 준비도 제대로 하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고  

부족한 점만 유난히 커보이는데 

 

나에게 내가 아닌 존재에게 친절하기로 한 그 마음을 

의식적으로 떠올려야겠다. 

반응형

google-site-verification=mokmFsyzCDBHq6Kqs6nwJ6ZtJrUW4c9he_9YRIJoV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