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피곤하다...
약간 만성 피로 느낌....?
일이 너무 바빠서 야근을 자주하는 게 원인인 것 같다
내가 하는 일은 4월 - 5월 달이 제일 바쁜데 3월부터 바빠서 정말 큰 일이다....
4월에 써야 할 체력을 당겨 쓴 것 같다 ㅜㅜ
나에게 아주 좋은 습관이자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그럴수록 요가 수련을 하는 것
힘들 때 일수록 더 요가와 요가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것 같다
정말이지
요가가 없었다면 지금에 나는 없었을 것이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
힘들 땐 유독 잘 되던 호흡과 아사나가 잘 안되곤 한다.
그래도 한다
그냥 한다
그러다보면 안되던게 아무런 기대없이 된다
이날의 하타 수련에서 새로 해본 아사나가 됐던 이유는
그 전에 피곤해도 매트를 깔고 앉아 수련한 아쉬탕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모든 것은 원인과 결과가 있다.
이유없이 찾아오는 고통도 없다.
모든 것을 감사하며
그저 흘려보내는 것
이 모든 것을 호흡 속에서 알아차리는 것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며
나를 어떤 면에서든 더 좋게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안될 것 같다는 판단없이
선생님의 큐잉을 따르다보면
이게 된다고? 싶은 아사나가 다 된다.
자꾸 고개를 들어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있다가
한번 들어봤는데 고개가 들어졌다 ㅋㅋㅋ
저번주부터 아쉬탕가 수련에서
아르다 받다 파드모타나사나를 하는데
골반과 무릎의 방향성을 다듬으니
이마가 정강이에 닿았다
아쉬탕가 수련 6년 만에 이마와 정수리가 키스를 한 것이다
정말 뭉클했다.
한번 잘 되고 이후에 계속 또 안 되는 아사나도 많은데 이번에는 다음 수련에도 또 닿았다.
이마와 정수리가 닿았던 것은
저번에 했던 하타 수련이 아니었을까?
요즘 정말 바빠서
체력이 서포트를 못해주니
부쩍 순간적으로 힘들고 벅찬 순간이 온다
하지만 그건 내가 아니고 그 힘든 순간은 나를 지나가는 에너지뿐임을 알아차렸다
도무지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은 혓바늘과 바쁘다바쁜 마블링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충만하다
내 에너지 흐름을 관찰하는 것도 즐겁다
샨티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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