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새요
여러분!
오늘은 아주 아주 추천하는 미술관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바로
강원도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
뮤지엄 산은 한솔제지 재단? 에서 만든 거대한 미술관으로 정말 아름답고 좋았어요
깜짝 선물같이 방문하게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제가 작년에 여러가지 일로 겨울방학도 잘 쉬지 못하고 여행도 제대로 가지 못한 채 새학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ㅠㅠ
주말에 반나절 동안 뮤지엄 산을 다녀오고 완전 제대로 힐링하고 왔어요 ㅎㅎ
뮤지엄 산은
미술관
박물관
제임스터렐관
명상관으로
나뉘어 있어요
원하는 관을 선택하여 입장료를 지불하고 관람할 수 있답니다!
입장료를 구매하면 커피 장인이 내려주는 커피 10프로 할인 쿠폰도 줍니다
카페인 부작용이 있는 저는 좀... 슬펐어요,,,
제임스터렐관과 명상관은 정해진 시간에 예약을 해야 하고
저는 오후 늦게 간 탓에 시간이 부족해서 명상관을 갈 수 없었어요
그리고 제임스터렐관은 취소된 두자리가 딱 생겨서 운좋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뮤지엄 산은 정말 커요!
생각보다 긴 코스로 되어 있어서 명상관에서 제임스터렐관까지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해주시더라구요?
뮤지엄 본관으로 들어가는 길에 정원을 걷게 되는데 하얀 자작나무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봄이 되면 더 아름다워질 것 같아요.
'순수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붉은 패랭이 꽃이 심겨져있다고 해요!
그리고 마주하는 저 워터가든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고요하고 반짝이는 물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기념품 샵을 지나 제임스터렐관으로 갔어요
참고로 기념품 샵에는 싱잉볼, 차임벨, 아로마오일 등등을 판매해요
저희 집에 다 있는 것들이에요 ㅎㅎㅎ
명상도 길게 하다보면 아이템 부자가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신라고분의 아름다운 선을 모티브로 했다고 해요
눈이 쌓인 모습도 아름답다고 하네요 ㅎㅎ
대기를 하고 안내를 받아 제임스터렐 작품을 감상하게 되는데
제임스터렐은 빛과 공간의 예술가이며
오로지 빛과 공간만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구성되있고
그의 작품을 통해 빛의 아름다움과 공간의 확장을 경험해볼 수 있어요
그리고 안내를 받아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정숙한 분위기에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고요한 내면을 경험해볼 수 있어요
N년 째 명상을 하고 있는 저는
전시와 공간 모두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저는 함께 전시를 간 분이 뮤지엄 산 멤버십을 가입하고 5번 정도 작품을 본 분이라 강상 꿀팁을 전수(?)받아
행복하게 감상할 수 있었는데 여러분께 공유해드릴게요!!
제임스터렐 강상 팁
총 4가지 작품이 있는데
첫번재 작품 스카이스페이스/스페이스 디비전
입구에서 직선으로 보이는 의자에 앉아서 감상을 시작하면 좋아요
그리고 비오는 날에는 또 색다른(?) 것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넘 궁금해요!)
두번째 작품 호라이즌룸
사이드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보는 것이 좋고
앞으로 걸어가보라는 안내가 나오면 힘차게 계단을 보지 말고 위를 향하면서 걸어가보는 게 좋아요
타이밍을 놓치셨다면 다른 분들 밖에 나가셨을 때 다시 돌아와서 가보는 것도 좋아요
세번째 작품 웨지워크
두번째 작품과 마찬가지로
사이드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보는 것이 좋고
앞으로 걸어가보라는 안내가 나오면 힘차게 계단을 보지 말고 위를 향하면서 걸어가보는 게 좋아요
네번째 작품 간츠펠트
이때 쯤 되면 ㅋㅋㅋㅋ 사람들이 일등으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하시는데
마지막 작품에서는 마지막으로 들어가야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어서서 작품을 감상해보라는 안내가 있을 때 뒤에서 사람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감상을 할 수 있어요
다음 방문에 저도 제가 적어둔 것들을 복습해보고 감상하러구요
제임스퍼렐관 전시 너무 좋았어요
작품을 체험했던 경험 덕분에
일상에서의 제 사야도 조금 더 아름다워진 것 같아요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터널이 참 많았는데
터널을 통과할 때마다 두번째 작품이었던 호라이즌룸이 연상되면서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컬러플 나이트 프로그램은 저녁에 미리 예약하고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네요 ㅎㅎㅎ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정말이지 선물같은 하루였어요
식물의 방
이라는 전시를 봤어요
기획전시라서 곧 종료하기에
꽃을 참 좋아해서 보고 싶었어요
사실 뮤지엄 산에서 상설전시를 하고 있는 한국 근현대전을 너무 보고팠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식물의 방 전시만 봤어요
생각보다 전시 규모가 작기도 하고
좀 기대를 해서 인지
좋았지만
뮤지엄 산 자체와 제임스퍼렐 전시가 훨~씬 좋았던 것 같아요
판을 찍어내고
색을 덫칠한 것을 사진으로 찍은 작품
오래도록 시들지 않고 간직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는 작품
소유하고 남기기 보다는 존재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이 순간에 집중해 더 생생히 살아있고 싶다는
작가의 말에 여운이 남았어요
종이꽃으로 사진을 찍은 건지?
아름답고 민화같았던 작품
아래 1층에서 근현대 작품들이 보여요 ㅎㅎ
다음 방문에 볼 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길을 잃고 ㅋㅋㅋ 길을 찾아 걷다가 발견한
파피루스 온실
갑자기 온실이구나 싶었는데
파피루스는 종이 Paper의 어원이 되는 재료라고 해요
종이 박물관도 있는 한솔제지 재단의 아이덴티티가 녹아있는 공간이라는 걸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어요 ㅎㅎ
여기도 길을 잃어서 방문 ㅋㅋㅋㅋ
종이 박물관을 여러 섹션이 있는데 교육적(?)이라 가볍게 지나가면서 봤어요 ㅎㅎ
다시 1층으로 내려오면 카페가 나와요
카페 안으로 들어와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나 아름다운 야외가 나와요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
사계절 내내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지나치기 쉽지만 가보면 좋은 삼각코트
여러분ㅋㅋㅋ
여기서 인생사진 찍을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로 온갖 포즈를 취하면서 재미있게 사진을 찍었어요
가만히 작품을 감상해도 너무 좋았던 공간이었어요
날도 좋고 너무 아름다웠던 공간이었어요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요?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우리가 보는 게 달라요
아름다움은 희귀한 게 아니라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어요
서울에서 편도로 대략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걸리는 코스인데
가는 길에 예쁜 하늘도 보고
좋은 공간에서 좋은 작품들도 경험할 수 있었던
미술관이었어요
너무너무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제주도에 뮤지엄산 설계한 안도 타다오 본태박물관 있구요
방주교회라고 이타미준 건축가가 만든 곳도 제주도에 있어요!
뮤지엄 산 좋으셨던 분들 제주도 여행가실 떼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주보다 가까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도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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