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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draw/Exhibition

[전시]미리 읽고 가면 후회 안할 살바도르 달리전 후기::imagination and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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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

전시 기간
21년 11월 27일 ~ 22년 3월 20일

 

출처 : 인터파크

오랜만에 문화치료
디디피에서 이제 막 시작한 살바도르 달리전에 다녀왔다.

촬영은 기본적으로 금지이고
위 사진의 마지막 두 세션만 촬영이 가능하다.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인정한 완벽히 광적인 스페인 사람
무의식에 색을 입힌 화가
초현실주의 거장

반 정부활동하다가 감옥도 가고
히틀러 추종하고
사람들에게 있는 욕 없는 욕 다 먹고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내가 살바도르 달리라는 사실에 최고의 희열을 느낀다."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개미핥기(맹수인데...)를 애완동물로 키우고 데리고 다니던
20세기 최고의 관종


 3개의 미술관에서 기획전을 실시했는데

스페인 피게레스 달리 미술관

- 폐허가 된 극장을 미술관으로 바꾼 곳으로 

- 피게레스에서 달리가 태어났다. 

- 달리 무덤이 안치되어 있기도 하다. 

 

미국 플로리다 달리 미술관

-플로리다 해변에 있다.

- 달리의 작품을 보고 큰 감명을 받는 모스 부부가 

45년동안 수집한 달리 작품200여점을 전시한 미술관

 

스페인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

- 20세기 현대미술 작품이 많이 있는 미술관

 


달리 수염 연필 5000원...ㅋㅋ


달리의 수염은 가짜다?

달리하면 떠오르는 수염
근데 이 수염이
72년 스페인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 수염을 모방한 것
그 당시에 디에고 벨라스케스가 처음이자 유일하게 궁중화가가 되어서 본인도 그런 인물이 되고 싶어서 야망 표현으로 수염을 붙임.
매일매일 새로 붙임.
담배각 안에 여분 수염 들고 다니면서 수염을 하나씩 권했다고 한다.
수염을 꿀로 붙여서 입주변에 개미가 많았다고...
그리고 달리는 수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했다고 한다.


달리는
원래 집이 부유하긴 했지만
아무튼 매우 사치스럽고 돈에 대한 집착이 심했다고 한다.
이미 유명할 때에도 식당에서 계산할 때 수표에 그림을 그려서 사람들이 청구하지 않게 했다.
수표를 은행가서 현금으로 바꿔가야 하는데
달리가 그린 그림을 소장하려고 그대로 가지고 있게 되기 때문에
달리는 공짜로 밥을 먹게 된 것이다.

달리에게는 불행한 가정사가 있었다.
태어나기 전에 죽은 형 이름이 '살바도르 달리'
어머니는 달리를 죽은 형과 분리시키지 못했고,
달리는 그렇게 존재의 뿌리가 단단하지 못한 성장 과정을 겪었다
달리가 17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이후 아버지는 어머니의 여동생과 결혼한다.


살바도르 달리와 그의 아내 갈라. 자료:CBC

이런 달리에게 평생의 짝이 된 갈라
갈라는 달리의 평생의 뮤즈.
달리는 진심이었다.
갈라는 죽을 때까지 남자 문제가 심했다고 한다.
죽기 전에는 40살 어린 남자와 사랑에 빠질 정도였다고 한다.

HY이 초현실주의 책에서 읽은 내용을 얘기해주었는데
달리는 유일하게 갈라와 딱 한번 성적인 관계를 해봤으며
성불감증이라서 그로인해 성도착증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 것 같다고 하고
오히려(?) 갈라가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하는 것을 보는 것에 자극을 받고 좋아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했다.
성관련 상담을 공부했을 때 이 정도의 내용을 접할 수 있어서
달리와 갈라의 성생활에 대한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엄청난 충격은 아니었다.
잘 맞는 서로가 잘 만났구나 싶었다.

달리는 갈라에 대해
"내 어머니보다, 내 아버지보다, 피카소보다도.. 그리고 심지어, 돈보다, 갈라를 더욱 사랑한다."
그리고 본인의 작품에도 '갈라 살바도르 달리'라고 적을만큼 갈라를 사랑했고 갈라를 엄청 많이 그렸다.


갈라 달리를 모델로 그린 "Gala Placidia. Galatea of the Spheres", by Salvador Dali, 1952

갈라는 누구일까

갈라는 러시아 태생
고향은 카잔이라는 깡시골인데 모스크바로 가서 교사가 된다.
17세에 결핵에 걸려서 스위스 요양소에 갔는데 거기에서 시인 폴 엘위에르를 만나 결혼을 한다.

달리는 스페인에 있다가 프랑스 초현실주의 그룹에 가입했고
그때 유부녀인 갈라를 만난다.
처음 만났을 때 사랑에 빠진 건 아니고

그해 여름 폴 엘위에르와 갈라를
달리가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서 거기서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폴 엘위에르와 결혼생활을 할 때 갈라는 사실...이미 독일 화가인 막스 에른스트와 사귀고 있었다.)

프랑스 시인이자 초현실주의 창시자인
앙드레 브르통은
달리를 싫어했는데 갈라를 더 싫어했다ㅋㅋㅋㅋ
갈라가 바람둥이라서 싫어한 것도 있었고
갈라가 뛰어난 지성과 예술적 식견을 갖춘 여성이기 때문에
예술가의 예술성을 이끌어내고 키우는 능력이 있었기 떼문에 늘 주목을 받았다.
브르통은 사람들이 자신이 아닌 갈라를 보고 열광하는 것을 보고
갈라가 나의 위치를 훔쳐갔다고 생각해서 질투한 것 같다.

달리는 돈을 밝힌다고 싫어했다.

"내 그림은 대부분 갈라 당신의 피로 그렸다."
달리는 갈라를 맹목적, 유아적으로 사랑했다.

노년에 갈라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달리는 의사 가운을 붙잡고 엉엉 울면서 살려달라고 했다고...
89세에 갈라가 독감으로 사망하자 달리는 불안하고 힘든 노년을 보낸다.




출처 : 위키백과



사실 이 츄파춥스 로고를 달리가 디자인했다.
데이지 꽃을 그린거라고 한다.

이 디자인은 50년이 높도록 인지도 높은 디자인 중에 하나
전시보러가서 같이 간 사람에게 츄파춥스를 주면서 달리 작품 선물한다고 장난치면 재밌지 않을까? ㅎㅎ



달리의 작품은
변태적인 분석과 엄청난 노력 후에
무의식의 비현실이라는 독창적인 길로 나아간다.

<뒤에서 바라보는 카다케스> 같은 달리 초창기 작품들을 보면
달리 그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참(?) 하다.
우리가 기대하는 달리의 색은 없지만 너무 아름다운 그림들이었다.

'슈거 스핑크스'(1933).&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nbsp; /ⓒ Salvador Dal&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iacute;, Fundaci&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oacute; Gala-Salvador Dal&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iacute;


<슈거 스핑크스>
갈리의 뒷모습
밀레의 만종 짙은 황색

이 작품이 전시된 공간 구성이 너무 좋았다.
작품 자체도 제일 흡입력 있었다.

밀레는 농민을 잘 표현한 프랑스 화가인데
달리는 밀레의 <만종>이라는 작품 보고 영감 받아서
32년에 만종 연장 시작했다.
작품 속에도 액자 속에 만종 그려넣을 만큼 정말 오만군데 만종을 오마주한다. ㅋㅋㅋ

달리는 만종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크게 그려진 것을 보고
성적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ㅋㅋㅋ
성적 충동도 오만군데에서 느끼는 달리^^....

살바도르 달리, 머리에 구름이 가득한 커플, 1936, 판넬에 유채, 98.5x77x4.5cm(L), 87.5x72.4x4.5cm(R) / ⓒ Salvador Dali, Fundacio Gala-Salvador Dali, SACK, 2021 Collection of Museum Bojmans van Beuningen



달리 작품의 단골 등장 요소

개미
목발
녹아내리는 시계
줄넘기하는 여다
신발
사이프러스 나무

그 요소마다 무엇을 상징하는지,
달리에게 그것들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알고 전시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근데 이 전시 준비하신 분이 달리처럼(?) 변태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신건지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튼튼한 다리와 넉넉한 시간만 가지고 가서 보기만 하면 된다.



<유령 마차>

<자바의 마네킹>

달리의 요리책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달리는 미국으로 망명한다.
이때부터 캔버스를 벗어나 무대 소품 디자인에 매료되었고,
이를 계기로 영화, 애니메이션 등등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간다.
요리책도 쓴다...진정한 다능인....
그렇게 나온 <광란의 트리스탄 프로젝트>

그리고 같은 전시 공간 한편에서
히치콕 감독과 달리의 콜라보 영화 <스펠바운드>(인지 아닌지 갑자기 헷갈리는데)
영화 배경 음악에서 사랑의 죽음과 신나는 템포의 어떤 노래가 겹치게 틀어진다.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삽입곡인 리베스토드 '사랑의 죽음'이라는 노래

<광란의 트리스탄 프로젝트> 작품을 보면서
옆쪽에서 흘러나오는 영화 음악을 자세히 듣는 재미가 있었다.

참고로 영화 속에서 여성의 눈을 자르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징그러운 걸 잘 보지 못해서 못봤는데
같이 간 HY은 하나도 징그럽지 않고 젤리를 자르는 것 같다고 했다. ㅋㅋㅋ

출처 : 위키백과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과 달리의 콜라보 영화 <스펠바운드>
잔인하고 뚜렸한 내용이 없음...(참 어려운 예술^^....)
히치콕 감독은 달리를 존경했다고 한다.



<붕괴된 다리와 꿈> 작품

이 작품에서 달리는 사람들을 뼈처럼 그렸다.
이는 기괴한 그림을 그린 중세 화가로 유명한 히레로니무스 보쉬(보스)를 연상시킨다.
그림의 배경이 르네상스 시대 인간군상의 모습을 묘사한 것 같기도 하고
보쉬 그림을 달리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하니 이 추측이 맞을 수도 있겠다.


네로의 코 주위의 탈물질화 Dematerialization Near the Nose of Nero, 1947ⓒ Salvador Dal&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iacute;, Fundaci&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oacute; Gala-Salvador Dal&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iacute;, SACK, 2021 출처 : Arts &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 Culture(http://www.artsnculture.com)

<네로 코 주위의 탈물질화>
<슈거 스핑크스> 다음으로 내 마음을 빼앗았다.
초현실주의인게 분명한게 어제도 이런 걸 본 것 같다.
뮤비에서 본 것 같기도 포스터에서 본 것 같기도 한게 신기하다.

이런 느낌을 주는 거장들은
자신들이 창조한 것이 아주 먼 훗날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그 당시에 알았을까
같은 질문을 반복하게 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인식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한 물체의 표현은 전혀 다른 물체로 묘사될 수 있다.”


전시장 밖에 포토존도 있다


셰익스피어 희극을 판화로 그린 섹션은
작품보다는 전시 인테리어가 제일 인상깊었다.

검은색과 흰색을 배경으로 한 나선형의 공간 구조

전시 실내디자인에 계속 감탄했고
전시 기획자가 동선과 작품과의 조화를 염두하며
관람객의 시각에서 수도없이 걸어보고 상상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이번 전시에서 촬영은 금지되었고
마지막 나가기 전 두 섹션만 촬영이 가능했기 때문에
최대한 언어로 묘사하지만
직접 보는 것에 한참을 못 미친다고 생각해서
이 글은 참고만 하고 직접 가서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많이 읽어보지 못해서 그림을 봐도 별 감흥이 없어서 아쉬웠다.

57년에 달리는 처음 석판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달리는 그냥 붓으로 그리기엔 심심했나(?)
물감을 넣은 공기총,
물감을 묻힌 달팽이,
코뿔소의 뿔에 빵을 꽂아 스펀지처럼 사용해서 작품을 그렸다고 한다.

우리아이 오감만족 창작교실인줄 ㅋㅋㅋㅋ
이런 배경 정보덕분에
'저 붓터치는 빵으로 그렸나? 아님 공기총으로 쐈나?' 상상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동양 붓글씨 같기도 했다.



체계적으로 혼란을 창조해야 더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해진다.
모순적인 모든 것들이 새로운 삶을 창조한다


후안 데 에레라의 '입방체 연구'에 대하여About the "Speech on the Cubic Form" of Juan de Herrera, c. 1960ⓒ Salvador Dal&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iacute;, Fundaci&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oacute; Gala-Salvador Dal&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iacute;, SACK, 2021 출처 : Arts &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 Culture(http://www.artsnculture.com)

<후안 이 에레라의 “입체방 연구”에 대하여>

<구름 속 전투> 작품이 있는 다른 분의 블로그 링크 : https://blog.daum.net/stonetower/3570284

갈리의 뒷모습을 그린 비슷한 작품 두점 <구름 속 전투>
“보는 방법에 따라 새로운 것이 창조될 수 있다"
미세한 차이를 지닌 두 작품

'스테레오스코피'라고 하여
두 안구 동시에 바라보았을 때
입체적인 착시효과 일으키도록 의도 ->새로운 환각
을 창조하려 했다.



달리는 어릴 때부터 고전 미술사학 도서 보면서 예술가들 분석했다.

기법/영감/색감/타이틀/천재성/구성/독창성/신비로움
을 기준으로 화가들을 분석했는데

재미있는건 호불호가 너무 확실했다.
몬드리안 0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네도 싫어하고 점수를 매우 짜게 줬다..ㅋㅋㅋ

반면, 벨라스케스와 라파엘로는 극찬하며 색감 20점이나 주고
존경하는 화가들을 오마주한 작품도 많이 그렸다.

그 중 이번 전시에 있던 작품은
<아비뇽의 젊은 여인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재해석>

“미술사 거장들처럼 그리고 칠하는 법부터 배워라
그 후엔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그럼 모두가 너를 존경할 것이다."

달리는 변태적으로 열광하며 공부하고 분석하고 기록하고 그걸 다 적용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걸 솔직하게 다 말한다.
솔직한 사람들이 재밌다.
달리가 괜히 유명한게 아니구나 싶었다.


죽음을 극도로 두려워했던 달리

자신은 절대 죽지 않을 거라고 강하게 말해온 달리
달리는 'FOMO : fear of missing out'
즉, 배제되거나 잊혀지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죽는 지 보면서 죽고싶다고 할 정도였다.

“나에게 있어, 사랑은 추잡해야 하고, 외모는 신성해야 하며, 죽음은 아름다워야 한다."





출처 :&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nbsp;https://www.themoviedb.org/movie/35114-destino/images/posters?language=ko-KR

월트 디즈니와 달 리가 콜라보한 애니메이션 <데스티노>
도 감상할 수 있다

여기 등장하는 여성이 너무 아름다워서 총 두번을 반복해서 봤다.
예술답게(?) 별 내용은 없다...시간의 신과 인간 여인이 사랑에 빠지는...내용
데스티노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뜻으로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가
제2차 세계대전 때문에 재정난으로 중단되었다.
그러다가 한참 뒤에 완성되었다.


&amp;amp;lt;초현실주의자의 아파트에 쓰일 수도 있는 메이웨스트의 얼굴&amp;amp;gt;

전시에서 가장 마지막 작품인
<초현실주의자의 아파트에 쓰일 수도 있는 메이웨스트의 얼굴>

메이 웨스트는 필터링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여배우라고 한다.
페미니스트, 동성애자 인권운동 처음 시작한 배우이며
연극과 영화로 만들어진 <다이아몬드 릴>을 통해 유명해졌다고 한다.

달리는 메이 웨스트의 입술에 매료되어
<쇼킹 핑크> 작품을 만들었다.
메이 웨스트 입술을 강조한 소파를 제작하여
기능보다 상징적인 면을 부각

이름이 쇼킹 핑크인 이유는
스키아파렐리의 쇼킹 핑크라고 불리는 특별한 핑크색을 만들었는데
그 색을 사용해서 소파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TMI 스키아파렐리라는 사람은 샤넬이 유일하게 부러워한 사람이라고..)


달리 전시를 보고나니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현재 전시중인
<초현실주의 거장들: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도 너무 가고싶어졌다.

한가람 초현실주의 전에 있는 <서랍이 있는 밀로의 비너스>도 보고싶다.

미의 대명사로 불리는
현존 유일하게 목까지 있는 조각상인
<밀로의 비너스>에 서랍을 달았다.
서랍의 갯수를 세어보면 6개인데
나머지 하나는 비밀서랍이라고 한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에서 성적 욕망에 영감을 받은 달리는
'서랍은 인간 내면의 성적 욕망 사랑을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숨기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달리의 작품에 서랍도 굉장히 많이 나온다.

향수병 디자인도 하고
옷도 만들고
요리책까지 낸 다능인 달리


이제 그만 알아보자^^.....


세라비 그것이 인생이다
사랑 그것이 인생이다 : 에로스 세라비
삶을 위해 건배 : 아로 세라비


전시 굿즈

엽서는 별로인데
포스터는 괜찮았다.

도록


도록 퀄리티도 괜찮다



우산도 팔고 굿즈 종류 달리 작품처럼 많다 ㅋㅋㅋ

날씨도 작품도 다 좋았던 전시

예술치료 끝


초현실주의 TMI가 더 궁금하다면 맨 끝까지 읽어보자

초현실주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세가지

너무 재밌다
너무 어렵다
너무 재밌지만 너무 어렵다


초현실주의 주요 단어 5가지


무의식
심리(사랑/욕망)
즉흥성

주요 기법 3가지


더페이즈망 - 특히, 디자인에서 주목받는 기법. 있어서는 안될 장소에 있는 물건.
콜라주
자동기술법 - 해석. 오토마티즘이 기법 이름. 무의식의 사고 표현. 이성적이고 질서있는 아름다움을 배재한 무의식의 사고 표현.


초현실주의 등장배경


20세기 산업화와 전쟁으로 이상의 괴리와 감정적 갈등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었다.
예술가의 모든 심리적 상황, 꿈, 무의식을 다 표현해보려고 했다.
금기시된 것을 그대로 표현하려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프랑스 문학가이자 시인인 '앙드레 브르통'이 만든 초현실주의 선언문 이라는 책을 중심으로 초현실주의가 시작 된다.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말
"기이한 것은 언제나 아름답고,
기이한 것은 모두 아름다우며,
사실은 기이한 것만이 아름답다."

무의식적 욕망을 예술로 표출하였고
오늘날까지도 엄청나게 영향을 주고 있음



초현실주의와 다다(DADA)

초현실주의와 다다를 비교할 줄 알아야 한다는데....
초현실주의는 다다의 영향으로 생긴 사조이나 같지는 않는다.
많은 다다이스트들이 세계 1차대전( : 일반인에 대한 무차별 학살)은 너무나 폭력적이었고 이로인해 다다이즘이 등장한다.
사람들이 중립국인 스위스 취리히로 가서

'볼테르'라고 불리는 카바레에서 비전형적인 시 등등을 보여주며 시작된 다다이즘.

초현실주의와 다다(DADA) 공통점
둘 다 전쟁으로 인해 나타난 사조
정신적인 부분을 표현하기 위한 것

초현실주의와 다다(DADA) 차이점
다다는 찾아낸 일상용품(오브제 트루베)에 의미를 부여해서 예술로 표현
초현실주의는 전혀 없던 새로운 것이고 그것이 미래에 대한 해결책도 줄 수 있다고...



초현실주의에서 꿈은 중요한 소재.
꿈이야 말로 길들여지지 않은 훌륭한 소재라고 생각함.
하지만 극적이지 않음. (끝이 있음.)
의식의 흐름대로 글과 그림 -> 꿈 기록하고 환각을 추구(근데 또 극단적이진 않음..ㅋㅋ)
자동기술법(오토마티즘) : 미학으로부터 자유로운 무의식적 사고 표현
앙드레 브르통은 자동기술법을 '순수 심리 자동화기술'이라고 표현
20년대 초현실주의자들이 많은 자동화 기법을 개발

살바도르 달리는 편집증적 사고(해석의 광란)라는 기법을 만들어냄.
해석이 무한대로 되는 것을 의미함.
이렇게도 저렇게도 아무렇게도 해석되는 거다!!

사랑과 욕망
예전 예술가들은 너무 얌전한 척했다!
성 사랑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기 시작



진짜 끝~
어렵고 재밌는 초현실주의 보러 고고!!


데이비드 호크니와 양대산맥인데 무료전시 중인 알렉스 카츠 개인전 후기 :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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