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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eat/Natural wine

[와인 테이스팅 노트]::뱅 드 프랑스 그로슬로Vin de France Groslot::내추럴 와인 후기 추천 가격::손바닥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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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와인이란

내추럴와인은 말그대로 천연와인을 말한다. 

와인의 양조 과정에서 포도즙 이외의 다른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고, 효모만 가지고 발효시킨 와인

 

 

일반 와인에는 아산황염이 들어간다. 오래 보존하고 대량 생산을 위해서!

마치 육식을 값싸게 하기 위해서 '공장식 축산'을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내추럴 와인은 최소한의 아산황염만 들어간다. 

 

그래서 내추럴와인은 비싸고 쿰쿰한 동치미 맛이 나는 것도 많고 소량생산해서 구하기도 어렵다. 

내가 내추럴 와인을 사랑하는 이유는 많지만 

우선, 친환경적이고

두번째, 숙취가 없다. 

다음날 푹 자고 숙취 없이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다. 이래서 내추럴 와인 자꾸 사랑하게 된다.

 

내추럴 와인은 대략 아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살충제나 제초제를 치지 않고 성장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포도의 재배 과정에서 대량 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어떠한 화학적 처리도 하지 않는다.
- 모든 포도는 사람이 손으로 직접 딴다.
- 발효과정과 병입과정에서 와인의 산화를 막는 무수아황산을 아예 첨가하지 않거나 조금만 넣는다.
- 인공 배양한 효모를 사용하지 않는다.
- 청징제(화학적으로 침전물을 만들어 걸러내는 방식)를 사용하지 않는다.

 

 


컨벤셔널 와인은 

 

지금까지 우리가 마셔온 거의 모든 와인을 말한다.

마트에 가면 언제가 살 수 있는 와인들은 대부분 대량 생산을 위해 제초제와 살충제를 사용하고, 기계로 수확한다.

가장 큰 차이는 효모다. 내추럴 와인과는 달리 이 와인들은 인공 배양한 특정 효모로 양조한다. 원래 포도의 껍질에는 그 포도의 당을 사랑하는 그 지역의 효모가 붙어산다. 이런 이유로 와인을 만들 때는 청주나 맥주를 만들 때처럼 따로 누룩곰팡이를 따로 넣을 필요가 없다. 이론적으로는 으깨서 놔두고 세심하게 컨트롤만 해주면 와인이 된다.

반면 제초제와 살충제를 사용해 재배한 포도에는 효모가 당연히 부족한데, 그래서 인공 배양한 효모를 쓴다.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LINK

 

내추럴와인과 컨벤셔널 와인 차이

나는 다행이도 내추럴와인 전문가의 추천으로 내추럴와인을 만나게 되었기도 하고 내추럴 특유의 펑키한 동치미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추럴와인 러버가 되었다. 친구가 컨벤셔널 와인이 뭐냐고

marblingk.tistory.com

 

뱅 드 프랑스 그로슬로

- 마신 날짜 : 2021.11.27.

- 마신 장소 : 썬더버드

썬더버드가 궁금하다면 :LINK

- 같이 마신 사람 : lSS

- 마시면서 무엇을 했나 : 떡볶이 먹었다

- 와인 이름 : 뱅 드 프랑스 그로슬로

 

- 와이너리 정보 :                          

내추럴 와인의 성지인 루아르에서 3명의 Vaillant형제가 내추럴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추럴, 유기농, 및 바이오 다이내믹 관련 모든 인증을 받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국내에는 전 무) 와이너리이다. 

                                   

- 생산 년도, 품종 :

2019, 그로슬로 Red Groslot 100%

고대 포도 품종인 그로슬로 품종 100%로 만들어졌고,

그로슬로 포도 품종 특유의 진하고 검은 딸기향이 특징인 레드 와인 

 

포도나무는 힘들게 자랄수록 더 뿌리깊게 자라서 땅 속 깊은 곳에서 각종 미네랄과 양분을 흡수하여 좋은 포도가 열린다고 한다.

삼형제가 척박한 땅에 손수 포도나무를 심어 농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레이블에 손 세개가 그려져 있다고 한다. 

 

철저하게 유기농 바이오다이나믹 방식으로 키우기 위해 말을 이용해서 밭 고르기를 한다고 한다.

(말에 대한 동물학대 걱정...)

그렇게 20년을 키워 재배한 포도

이 품종을 루아르 밸리에서 자라는 품종으로 프랑스어 'grolle'라고 '까마귀'라는 의미라고 한다.

짙은 포도를 상징한다고.

 

높은 산미와 낮은 알콜

 

이 품종으로 주로 로제 와인을 많이 만들었는데

다른 새로운 품종들에 밀려 수확량이 점점 줄어들었다고 한다. 

 

맛은 피노누아랑 비슷한데 피노누아보다 단순한 향. 가벼움

새빨간 싱싱한 장미, 익기 전의 베리류의 약간의 텁텁함. 근데 피니시는 가벼움.

미디움 바디 정도의 가벼운 바디감

 

뱅 드 프랑스 그로슬로

 

- 생산 국가, 지역 :  프랑스, 루아르

- 올 초에 구입.

그때서야 깨달은 사실은 내추럴와인은 레드가 별로 없다.

어쩐지 맨날 화이트나 오렌지 아니면 펫낫이랑 로제를 계속 마셨는데 그래서 그랬구나 깨달았다.

근데 난 레드가 너무 먹고 싶었고 내추럴은 맛있는 레드가 별로 없고...맛있으면 비싸고...

근데 레드가 생각보다 여러 개 있어서 데려왔다. 

 

레이블때문에 손바닥 와인으로 유명하고 종류도 엄청 많다.

 

- 노트 : 유기농, 바이오다이나믹, 내추럴

 

자연 효모향과 싱싱한 과육, 붉은 베리류의 향

아주 약간 강한 산미와 살짝의 오크 

야생적이며 인위적이지 않은 깔끔함 

향에서 느껴지는 꼬릿함과 긴 피니쉬가 인상적인 와인

 

 

-페어링 :

떡볶이!!.

같이 주문한 샐러드는 상큼함이 있어서 이 와인과는 궁합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 총평 :

와이너리가 마음에 들어서 여기 와인은 또 마실 것 같다.

단순하고 깨끗한. 그리고 산미를 사랑한다면 추천

 

☆☆☆☆☆/★★★☆☆ ( 3.5/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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