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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근에 힘이 정말 없다. 그래서 복부의 힘이 필요한 아사나를 다 잘 못한다. 아쉬탕가에서 복근을 조지는(?) 아사나가 나바아사나인데 저 사진처럼 다리를 쭉 펴본 적이 없다.
어제 빈야사 플로우 수업에서 나바아사나를 정말 많이 했다. 최근에 복근 운동을 하면서 선생님들께 들었던 말들이 생각났다.
나바아사나를 할 때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이번에 새로 오신 아쉬탕가 선생님이 “흔들려야 강해져요.”라고 했다. 그 말이 너무 좋았다. 그 이후에 나바아사나를 할 때마다 저 문장이 생각났다. 그리고 허리를 곧게 뻗는 것도 중요하지만 쭉 뻗는 손의 힘도 중요하다는 것도 배웠다. 손바닥의 힘을 복부로 보낸다고 생각하니까 나바아사나가 더 잘됐다.
복부 운동은 정말 정말 힘들고 고통스럽다. 그 고통을 잘 살펴봐야 했다. 그나마 약간 좋아진 나의 복근이 그 고통을 구분지을 수 있는 감을 찾았다.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은 좋은 고통이다. 찌릿한 느낌의 고통은 부상의 위험이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복부가 타들어갈 갓 같을 때 복근이 생기고 있다고 생각하니 버틸만 했다. 고통도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다. 무조건 회피하기보다는 잘 살펴보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고통을 잘 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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