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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move/Yoga

룰루레몬 원더 언더::요가복 레깅스 구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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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룰루레몬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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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잠실점에서 구입했다. 138,000원..
이거 입고 시르시아사나 연속으로 성공했다. 시르시아사나 하는 것을 원장님이 동영상을 찍어줘서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친구가 장비 효과 아니냐고 댓글을 달았다. 내가 입어본 요가복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룰루레몬도 비교해보기도 할겸, 구입하려고 하면서 알아본 정보도 정리해보려고 포스팅을 작성했다.

 

우선 나는 키 167.7에 50키로 초반과 중반을 왔다갔다하는 몸무게이다. 평소 55사이즈를 입고 하의는 27을 입는데 늘 허리가 남는다. 한국 보세 옷은 '크게 나온' S가 잘 맞고, 골반과 엉덩이에 맞춰서 M사이즈를 선택해야 하면 허리를 포기한다. 요가복 하의는 주로 레깅스여서 사이즈의 구애를 덜 받으니 참고만 하면 된다. 

 

입기 전에는 왜 요가복이 저렇게 비쌀까 싶었는데 입어 본 이후에는 레깅스는 이제 룰루레몬밖에 못 입는다. 4년 넘은 뮬라웨어가 아직도 닳지도 않고 멀쩡하게 내 곁에 있지만 손이 잘 안간다.

 

 

 

이번에 구입한 원더언더 HR 타이즈 26

 

 

 

원더언더는 뮬라나 안다르에서 원쁠원으로 파는 레깅스의 재질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질이 정말 다르다. 몸에 착 감기는데 편하다. 몸매 보정도 잘 된다고 하는데 난 원래 몸매 외형은 괜찮은 편이라 잘 잡아주는지는 잘 모르겠다. 얼라인보다 더 쫀쫀하게 잡아주는 것 같다. 그래서 웨이트나 헬스, 러닝을 할 때도 적합하다. 난 사실 신경 안쓴다. 클라이밍이나 자전거 탈때도 아무 레깅스나 입는다. 요가 수련할 때 도움은 커녕 방해가 되는 요가복도 많은데 정말 수련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광택이 있는 소재를 선호하지 않는데 무광이라 너무 좋다. 완전 반해버림. 6주만에 열린 요가원에 가는 날에도 이 원더언더를 입었고 지금도 입고 있다. ㅋㅋㅋ

 

 

 

24와 26 길이 비교

 

 

 

어떤 라인을 고를 건지 선택하는 것도 매우 수고스러운데 길이도 정해야 한다. (왕복잡) 사실 가장 정확한건 매장에 직접 가서 입어보는 것 같다.

 

 

선물받았던 원더언더 24, 무늬가 있어서 클라이밍할 때 많이 입었다

 



우선 다리가 짧은 우리를 위해 아시아핏이 있다. 문자 그대로 동양인 체격에 맞게 줄인 것이다. 길이를 24랑 26이랑 고민하다가 길면 자르면 된다는 생각으로 26을 구입했다. 24가 61센치, 26이 66센치이다. 24는 복숭아뼈가 보이고 26은 발목을 다 감싼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원더언더가 24라서 26을 사길 잘한 것 같다. 친구는 키도 크면서 26이 키가 더 커보인다고 26만 입는다고 했다. 

 

 

 

얼라인

 

 



얼라인은 우리나라에서 유독 인기가 많다고 한다. 폴리 니트 소재? 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소재이다. 부들부들하고 입고 벗을 때도 정말 편하다. 강사 선생님들도 많이 입으시는 것 같다. 덜 조여주기 때문에 더 뚱뚱해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속옷을 엄청 신경써서 입어야 한다. 팬티자국이 잘 남는다. 심리스도 자국이 남아서 티팬티를 입는 것이 좋다. 홈트를 해보겠다고 얼라인을 입고 집에서 찍은 사진인데 자세히 보면 골반쪽에 팬티 자국이 보인다. 집이니까 괜찮지만 요가원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요가 강사인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원더언더는 몸을 쫙 잡아주는 것이고 얼라인은 안 입은 것 같은 편안함과 부드러운 촉감을 준다고 한다. 얼라인이 더 편하긴 하다. 그렇다고 절대 흐느적거리지는 않는다. 얼라인도 짱이다. 다만 소재 특성상 원더언더보다 보풀이 빨리 생긴다.

 

 

 

그 다음으로 구입하지 않았지만 사겠다고 알아본 다른 라인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출처 : 룰루레몬 공식홈페이지

 

 

 

패스트 앤 프리는 원더언더보더 더 박음질이 많이 되어 있고 두껍고 쫀쫀하다고 한다. 요가수련보다는 바깥 스포츠를 할 때, 특히 러닝을 할때 좋다고 한다. 나는 레깅스를 여가수련할 때도 입지만 클라이밍이나 따릉이랄 탈 때 등 다양한 상황에 입기 때문에 이것도 고민했었다. 하지만 우선 나의 원픽 운동은 요가이고 원더언더부터 사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구매리스트에서 내보냈다.

 

그리고 상의는 사실 룰루레몬 사면 돈 아깝다. 룰루레몬이 약간 더 좋긴 하지만 상의는 하의처럼 큰 편차가 없다. 뮬라나 안다르와 크게 다르지 않고 디자인따라 고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예쁜 요가복이 너무 많아서 약간 속상하다. 미니멀리즘과 환경을 생각하며 최소한의 소비만 하려고 노력중이다. 오늘만 살던 ENFP인 내가 점점 변해간다. 그냥 예쁘거나 기분이 좋으면 하던 소비가 점점 복잡해지고 숙제나 과제처럼 느껴진다. 내 신념과 가치관 때문이다. 이렇게 사는 것도 나름의 재미와 뿌듯함이 있어서 좋다. 나라는 사람이 다양한 색을 가진 기분이다.

요가를 시작한지 벌써 5년차에 접어들었다. 꾸준함이 주는 선물은 참 값지다는 것을 알려준 요가에게 감사하다. 오래도록 함께 할 요가복이 아주 맘에 들어 기쁘다. 요가원도 다시 열어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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