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걍 추천이다. 남미 플랜트를 얼마나 많이 갔는지 여기에 같이 온 사람들을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처음가는 사람들은 찾기 약간 힘들다. 내가 그랬다. 식당이 2층에 있으면 장사가 안되기 마련인데 여기는 종종 웨이팅이 필요할 만큼 맛집이다. 그래서 논비건 지인들도 좋아하는 곳이다.
내부가 좁지 않지만 공간에 비해 테이블이 많아서 좁다고 느낄 수 있다. 그리고 4인 테이블이 제일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다. 나는 5명이 가서 가장자리에 의자 하나를 더 놓고 앉았다. 테이블 자체가 작아서 4명이서 앉아도 좀 불편하다.
남미플랜트는 세트 메뉴로 유명하다. 단돈 오천원만 추가하면 엄청난 맛과 양의 웨지감자나 샐러드와 감귤 에이드가 함께 나온다. 처음에 세트를 4개 추가했는데 직원이 직접 너무 많을 것 같다며 말릴 정도였다. 보통 2명이서 세트 하나, 세명이서도 세트 하나를 추가해서 먹는다고 한다. 우리는 다섯명이니까 세트 3개를 추가해서 둘은 샐러드, 하나는 웨지감자를 시켰다.
여기 웨지감자 미친놈이다.
꼭 먹어야 한다.
대표메뉴 파스타와 피자.
에이드는 별로였던 희미한 기억이 난다. 나는 달달한 음료는 별로 안좋아해서 개인 취향이라고 봐줬으면 좋겠다. 감귤 스무디는 완전 맛있다.
식전빵부터 여기는 찐 맛집이다. 드라이한 바게트에 각각 토핑이 다른데 하나는 마리네이드가 올라가고 하나는 비건튜나맛이 난다. 맛있다.
대표메뉴라고 해서 주문했다. 사실 이건 나도 처음 먹어본다. 맛있게 구워진 야채를 좋아한다면 극 호의 맛이다. 비건치즈와 조화롭다. 맛있긴 한데 천년식향의 피자를 먹은 이후로 다른 비건피자들이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긴 한다. 천년식향이 내 입맛을 너무 고급으로 바꿔버렸다.ㅠㅠㅠ
지금까지 먹어본 비건 피자의 순위를 매겨보자면
천년식향>>>>>>>>남미플랜트>다브레드블루>어라운드그린
샐러드 양이 사이드라고 하기에 많다.
유비는 왜 남미플랜트에서 커리를 파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나도 같은 생각을 했지만 맛있으니까, 그래서 잘 팔리니까 있는거 아닐까? 피자나 파스타로 곂쳐진 입맛이 커리 한입으로 다시 새로워진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고싶은 사람은 이거 시키자.
완전 맛있다.. 신메뉴라고 한다. 처음에 받고 ??? 우리 뇨끼 시켰는데 빠에야로 잘못 나온건가 싶었다. 빠에야에 뇨끼가 들어있는 거였다. 크림으로 만든 뇨끼만 먹다가 오일에 담긴 뇨끼를 먹어보니 색달랐다. 간이 되어 있는 것들이 기름 밑으로 가라앉아있으니 잘 섞어서 먹어야 조화롭다. 빠에야 좋아한다면 좋아할 맛이다.
세트로 추가한 웨지감자. 시즈닝 봐라 ㅠㅠㅠㅠ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소스에 찍어먹으면 세상 맛있다. 이거 먹으려고 남미플랜트간다는 지인도 있다. 남미에서 너무 유명한 웨지감자. 꼭 시켜야 한다.
남미플랜트는 꾸덕한 파스타로도 유명하다. 꾸덕꾸덕하고 약간 해비한 것을 좋아한다면 좋아할 맛이다. 바질과 시금치 등의 향이 그린크림과 올리브 오일까지 만나서 풍부하다. 다들 맛있었는지 순식간에 동이났다.
다 먹고 카페 거북이 가면 된다.
너무 좋아해서 많이도 갔던 남미플랜트는 너무 맛있고 (내기준)자극적이라 논비건 지인들도 많이 데려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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