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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지나가봐야 안다고 했던가. 카페 거북이를 갔는데 시끄러워서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근처 아무 카페나 들어갔다. 그런데 비건 메뉴가 있었다. 게다가 디카페인도 있다. 뜻밖의 행운같았다. 남미플랜트에서 밥도 먹고 플랜트밀크 디카페인 라테도 마실 수 있다니! 신이났다.
귀리우유는 오틀리를 사용한다고 하신다. 오트라테 위에 생크림이 올라가는데 생크림도 식물성 크림이라고 한다. 나는 사장님께 비건이라고 표시해두면 비건들이 정말 좋아할 거라고 말씀드렸다. 사실 채식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서 뭔가 더 알고싶어하는 눈빛을 보여주셔서 너무 좋았다.
베트남에서 자주 보였던 모링가티도 팔았다.
수익금 전부를 기부하신다니.. 사장님이신지 직원이신지 잘 모르겠지만 여자분 남자분 두분이 계셨는데 두분 다 외적으로(얼평 죄송..)아름다워 보이셨는데 마음까지 아름다우신듯 하다.
미니멀하면서 따뜻한 우드톤과 약간 어둡고 힙한 블랙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공간도 좋았다. 그리고 분위기가 벌써 크리스마스였다. 또 가고싶은 카페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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