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인데 인도음식이 먹고 싶다면 스와가트에 가면 된다. 왜냐하면 이 주변에 인도 음식점이 여기 한 곳뿐이기 때문이다. 가자마자 카운터 뒤에 유아인 등 연예인 사인이 접시에 그려져 있다.
입구.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스와가트는 10년 이상된 인도인 요리사들이 만든 전통 인도 음식을 한국인의 식성에 맞게 재현한다고 한다. 그리고 스와가트는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다른 인도음식점들과는 다르게 코스 메뉴가 있다. 나는 단품으로 주문했다.
-메뉴-
비건인 메뉴는 설명을 넣었다.
에피타이저에서 1번 사모사, 3번 마살라 파파드이다.
사모사는 향신료가 첨가된 감자와 야채를 넣어 만든 인도식 튀김만두이다.
마살라 파파드는 렌틸콩으로 만든 인도식 또띠아 위에 다신 야채와 향신료로 만든 마살라 소스를 얹어 먹는 요리다.
샐러드에서는 4번 그린샐러드가 비건.
스프는 7번 달 스프가 비건이다.
달스프는 렌틸콩과 허브와 향신료로 만든 스프이다.
커리에서 비건은 27번 알루 고비와 28번 디와니 한디 두 가지이다.
알루 고비는 토마토소스에 컬리플라워와 감자를 넣어 만든 커리이다.
디와니 한디는 여러 야채와 시금치, 향신료와 허브로 만든 야채커리이다.
난은 58번 플레인 난과 60번 갈릭 난이 비건이다.
62번 프라타와 63번 알루 프라타도 비건이다.
프라타는 난과는 다른 독특한 패이스트리 반죽으로 탄두에서 구운 빵이라고 하고
알루 프라타는 그 프라타에 감자와 야채가 첨가된 것이라고 한다.
라이스는 버터가 들어간 샤프란 라이스를 빼고 65번 플레인 라이스와 66번 인도 쌀로 만든 바스마티 라이스가 비건으로 주문 가능하다.
68번 야채 브리야니도 비건이다.
브리야니는 캐슈넛과 건포도, 그리고 여러 야채를 양파와 토마토 소스로 볶은 인도식 볶음밥이라고 한다.
디저트
음료
한식집에서 계산할 때 카운터에 박하사탕이 놓여있는 것처럼 향신료 팬넬을 설탕과 함께 씹으면 박하 같은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뭔가 강한 향신료가 느껴진다. 박하향은 아주 약하고 향신료 향이 엄청난 자기주장을 한다. 향신료를 아주 잘 먹는 나도 다음번에는 굳이 먹지 않을 것 같은 강함이었다.
알루 프라타는 난과는 다른 독특한 패이스트리 반죽으로 탄두에서 구운 빵인 프라타에 감자와 야채가 첨가된 것이라고 한다. 감자 맛이 나는 밀가루 음식이었다. 그렇게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커리와 잘 어울렸고 먹는 족족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다. 둘이서 먹었는데 남겼을 정도다.
프론 삭 커리는 향신료와 허브로 맛을 낸 시금치가 곁들여진 왕새우 커리다. 부드럽고 잘 갈려진듯한 질감의 커리 속에 새우가 간간히 들어있다.
알루 고비는 토마토 소스에 컬리플라워와 감자를 넣어 만든 커리이다. 알루 고비 완전 맛있다. 약간 매콤해서 느끼함도 잡아주고 주문한 메뉴가 조화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컬리플라워는 컬리플라워대로, 감자는 감자답게 맛있었다. 또 먹고 싶은 완전 추천하는 메뉴다.
역시 인도 커리는 난과 함께 먹어줘야 한다. 다음에는 프라타대신 난만 주문할 것 같다.
내가 갔을 때 인도인 직원밖에 없어서 서툰 한국어로 채식 옵션에 대해 문의할 수 있었다. 죄송스럽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여러번 비건이 맞는지 질문했었는데 열심히 답해주셨다. 그런데 자꾸 헷갈리게 대답해주셔서 내가 이 글에서 소개한 비건 옵션 메뉴가 비건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알루 고비는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진짜 인도스러운 인도음식이 청담에서 먹고싶다면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런치세트로 잘 알려져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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