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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eat/Vegan

밥짓는시간::제주 평대리 비건 맛집, 제주 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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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옵션이 되는 밥집이다. 평대리 해수욕장에서 가까워서 바다에서 수영하다가 정자에서 몸을 말리고 먹으러 가기 딱 좋았다.

2층에 있는 식당이라 창밖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내가 여행할 때 날씨가 좋았던 적이 많아서 내 별명중에 하나가 '날씨요정'이다. ub는 제주에 있는 한달동안 오늘 날씨가 제일 좋다고 했다. 괜히 뿌듯했다.


비건 두반장 가지 덮밥

사진이 많아서 메뉴 사진은 블로그 가장 아래에 첨부하려고 한다.

채식이 가능한 메뉴는 카레밥, 고사리 들깨탕, 두반장 가지 덮밥, 짠지 주먹밥이다. 주문 시 비건으로 해달라고 하면 된다. 우리는 카레를 먹으러 갔는데 카레가 다 팔렸다고 해서 다른 메뉴를 시켰다.

듀반장 가지덮밥은 익숙하지만 맛있는 맛이었다. 음식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두루두루 맛있는 기분이 들었다. 조금 매울 수 있다.

비건 고사리 들깨탕

나는 왠만한 야채는 다 좋아하는데 고사리는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고사리의 비린맛 때문이었다. 제주 고사리는 그런 게 없다. 너무 맛있어서 내가 아는 고사리가 맞나 싶었다. 분명 내가 아는 그 고사리 맛인데 비린맛이 없어서 좋았다. 식감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국물까지 다 먹었다. 제주 고사리가 원래 맛있다고 한다. 제주에서 자랐으니 이 고사리들도 분명 행복했을 것이다. 행복한 고사리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메뉴 맨 앞장에는 오늘의 시가 붙여있다. 이런 감성 너무 좋아해요.


식당 한켠에 버려진 나무로 만든 업사이클링 우드 제품도 판매했다. 이런 감성 좋아해요2. 셀피쉬라는 업체라고 한다. (인스타 : selfishwood_jeju) 나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업사이클링 가구를 활용한 카페같은 걸 운영해보고 싶다.

마음에 든 시를 가져갈 수도 있다. 깔끔하고 귀여웠던 식당. 다음에는 카레를 먹으러 와야겠다. 추천하는 비건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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