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w to see/Books

[독서 후기]NFT 레볼루션::성소라, 롤프 회퍼, 스콧 맥러플린

반응형

대체 NFT가 뭔데 이 난리들인지 관련된 책을 한번 읽어봤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책을 읽었고
사실 책보다 유튜브 설명이 더 이해가 잘 갔다.

하지만 영상으로 닿을 수 없는 부분이 있었기에 책을 읽은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NFT 란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NFT)이다. 대체 가능한 토큰인 FT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예를 들면 나같은?) 사람들은 NFT 가 현대 미술작품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각기 고유 값을 지니므로 희소성이 있고 '토큰 간의 상호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NFT는 미술작품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소유권'에 관련된 모든 것이 NFT가 될 수 있다. 

이 특성이 가장 잘 두드러지는 것이 예술품이다. 

 

디지털 원본을 증명하고 희소성의 가치를 부여해주는 NFT의 특성상

작품의 고유성이 중시되는 예술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했지만 

이제 예술 영역을 넘어 소유권이 거래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그 영향력이 확장되고 있다. 

 

NFT 를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할 단어 = 민팅

해당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거래 가능한 토큰으로 주조하는 것을 민팅이라고 한다.
이때 자산의 형태에는 제한이 없다.
그래서 NFT 의 미래와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NFT의 진심인 사람들은 NFT소유권의 미래라고 표현한다
나도 점점 NFT에 진심이 되어가고 있는걸까....?
NFT가 우리의 삶을 정말 많이 바꿔줄 것 같다.

나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상담 동의서도 이제 다 토큰화하고 원본 보관을 따로 할 필요가 없어질테니까
블록체인 기술은 내 일에서도 앞으로 더 들어올 일만 남은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은 인터뷰

그리고 인터뷰가 좋았던 이유는
NFT에 대한 부차적인 설명없이
그것을 창작하는 사람들과 구매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였는데

특히 신경외과 전문의 하윤 교수님
NFT가 누군가의 뇌를 고치지는 못해도 무너진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고... 따흐흑 이런 말 너무 좋다.

그리고 어떤 창작자는 NFT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대화에 참여하고 대화의 일부분이 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NFT를 수집하는 사람들 모두가
예술작품 예술 작품에 내재한 본질적인 가치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이며 NFT를 수집할 때 그것을 되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구매의 기준이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너무 투기 열풍이 불어서 본인들은 고고한 척 +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그런데 거품(?)이 있을지언정 그 본질을 맞다고 느꼈던 부분이 있다.

NFT를 구매할 땐 아티스트와 관계가 적어도 10배는 깊고 풍성하게 형성되는 것 같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NFT를 구매하자마자 아티스트로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사 메시지를 받게 되고
그것을 시발점으로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관계가 형성되곤 한다.
구매로 작품의 일부가 되는 느낌이 여타 다른 작품보다 강렬한 것이 NFT인 것은 분명하다.
읽다보니 나도 NFT를 소유하고 싶어졌다.


Q. 어차피 복사본이 여기저기 보이면 원본 소유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 아이러니하게도 복사본이 많이 공유될수록 nft로 기록된 원본의 가치가 커질 수 있다.
마치 내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 많은 숫자의 조화와 함께 이곳저곳에 리트윗될수록 그 글의 가치가 또한 글쓴이인 나의 가치가 커지는 것처럼 말이다.
NFT는 원본이 인증되고 소유권이 증명될 수 있는 한 작품의 희소성과 충분성의 관계가 꼭 상호 배타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p.33)
일반적으로 NFT가 판매되면 NFT의 소유권이 구매자에게 이전되는데 이때 자산 자체에 대한 저작권까지 이전되는 것은 아니다.
저작권은 원작자 즉 원 저작권 보유자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구매자에게 소유권만 넘기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물론 판매 약관에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저작권까지 양도한다는 내용을 넣었다면 예외다.

-> 저작권과 소유권에 대한 개념도 NFT를 통해 다시 한 번 재정립했다. 창작자는 NFT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만 판매할 수도 있고 실물 작품까지 페어링해 판매할 수도 있다.
재밌는건 컬렉터들이 대부분 투자 목적으로 NFT를 구매하기 때문에 또 가끔은 공간에 제약이 있어 실물 작품을 보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NFT를 통한 디지털 버전의 소유권만을 원한다고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굳이 페어링을 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니면 처음부터 페어링을 하지 않되 NFT 구매자가 추후에 실물 작품을 원할 경우 NFT와 실물 작품을 맞바꿔줄 수 있다는 조항을 넣은 것이다. 마치 실물자산에 대한 상품권처럼 다룬다는 것이 정말 재미있는 발상이었다. 내가 책을 읽는 순간에도 NFT 커뮤니티에서 이런 저런 아이디어가 넘쳐나고 있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세상이 얼마나 더 창의적이고 재밌어질지 기대되었다.

Q. NFT 왜이렇게 비싸죠? 누가 사죠?
- 크립토 시장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시세와 상관없이 암호화폐를 팔지 않고 장기보유 홀더들이 주로 산다고 한다. 실제로 현재 가장 비싼 NFT 들 중 대다수는 오래전부터 암호 세계에 깊이 관여하고 있던 사람들의 소유다.


정리할 시간이 부족해서 작성만 해두는 것들
- NFT 분할에 대하여 -> 292페이지
- NFT 로 인해 발생하는 에너지로 생성되는 환경 이슈 -> 301페이지
- NFT 커뮤니티 토큰 -> 319 페이지

#인상 깊었던 문장
대화에 참여하라 그리고 대화의 일부분이 되라 p.222


#한 줄 평 & 별점
NFT 세계의 일부가 되어보고 싶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되겠지만?/★★☆☆☆ (2.5/5점)

 
반응형

google-site-verification=mokmFsyzCDBHq6Kqs6nwJ6ZtJrUW4c9he_9YRIJoV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