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 천연 화장품 오일 만들기

내 워너비 문숙 배우님의 천연 오일 레시피로 블렌딩 오일을 만들어 쓴지 N년 째 

 

'먹을 수 없는 것은 바르지도 말라.'는 말씀이 좋았고

 

원래 엄마 덕분에 피부가 고민인 적이 별로 없어서 평소에 그냥 유명하다는 아무 화장품이나 썼다.

그리고 친구들이 '성분 좋다는데 나랑 안맞아 ㅜㅜ 너 쓸래?'라며 화장품을 주면 나에게는 거의 다 잘 맞았다.

하지만 강한 피부와는 달리 음식처럼 화장품 성분도 따지기 시작했더니 괜찮은 화장품을 찾기가 힘들었다. 거기에 비건 화장품을 찾기란...더더 어렵다. 

 

 

준비물

 

준비물

 

코코넛오일, 호호바오일, 동백오일, 알로에베라, 무향의 아무 토너(나는 아로마티카의 브로콜리 토너), 에센셜 오일 중에 나는 티트리 오일

 

 

코코넛오일 - 베이스가 되는 오일. 전체 비율의 5분의 1정도 넣으면 된다. 코코넛 오일은 따뜻한 곳에 놔두면 액체처럼 녹지만 겨울에는 잘 굳어서 겨울 보습에 좋지만 겨울에 너무 많이 넣으면 바르기가 힘들다. 

 

아보카도오일 - 베이스가 되는 오일2. 보습 등등에 아주 좋지만 환경에 약간 좋지 않고, 아보카도 농사에 멕시코 마약 조직이 개입되어 멕시코 농부들을 괴롭히는 문제 등등 골치가 아파서 평소 사용하던 오일 양을 줄이고자 당분간 구입을 멈춰서 생략

 

호호바오일 - 베이스가 되는 오일3. 호호바 오일도 각질 제거와 보습에 아주 좋은 오일이다. 넣고 싶은대로 팍팍 넣어도 무방

 

동백오일 - 엄마가 줬는데 좋은 것 같다. 호호바오일과 비슷한 느낌이다. 

 

알로에베라 - 아이허브에서 구입. 그냥 알로에베라를 샀어야 했는데 젤 형태를 사서 자꾸 뭉친다 ,ㅠㅠ.피부 팩으로도 이용하고 아침이나 소화제로 한 숟가락씩 먹으면 좋다고 한다. 몸이 찬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나는 소량만 넣는다. 여름에 만들 때는 양을 늘린다. 

 

무향의 아무 토너(나는 아로마티카의 브로콜리 토너) - 위치하젤 토너를 많이 쓰시던데 나는 알맹상점에서 알맹이만 구입한 브로콜리 토너 남은 게 있어서 넣었다. 넣는 시늉만 하는 정도로 소량으로 넣으면 된다. 여름에는 양을 늘린다. 

 

에센셜 오일 중에 나는 티트리 오일 - 아이허브에서 구입. 라벤더나 티트리가 제일 무난한 것 같다. 두세방울 정도 넣는다. 

 

 

방법

 

방법은 별게 없다.

그냥 코코넛 오일 1/5 정도 넣어서

그 다음에 비슷한 양(기분따라 막 넣어도 상관 노노)의 아보카도 오일, 호호바 오일, 피마자 오일, 알로에베라 등등을 넣고

토너 넣고

향기나는 오일 넣고

뚜껑 닫고 흠들어서 쓴다. 

 

흔들기 전 후

 

더 이상 화장품 유목민이 되는 것도 지치고

화장품 용기가 비환경적이라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천연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에센셜 오일에도 관심이 많아지면서 어느순간 직접 만들어 쓰게 되었다.

 

정해진 방법과 용량은 없고 집에 굴러다니는 오일을 잘 배합시키면 된다.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서 쓸 지속가능한 그 어떤 비싼 화장품보다도 좋은 성분의 나만의 화장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