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완전 좋아한다. 중동 및 지중해 음식 킬러인데 요즘 나답지 않게(?) 한식만 먹다가 오랜만에 먹었는데 진짜 천국에 온 줄 알았다.
목동에서 자전거타고 신사에 가서 먹었는데 그래서 더 맛있었다.
칙피스는 돈길을 걸어야 한다. 메뉴판을 보면 비건 표시가 되어 있다. 락토와 오보까지 표시되어 있다.
(자, 이제 주목해라.)칙피스의 비건 메뉴는
통구이 컬리플라워
오리지널 후무스
비건 샐러드
아보카도 샐러드
팔라펠 라이스
비건버거
비건 샥슈카
락토 오보 메뉴는
오믈렛 샐러드(락토 오보)
오믈렛 라이스(락토 오보)
토핑을 추가할 수 있고, 주류도 판다.
그냥 샐러드나 밥시켜도 빵(피타) 나오기 때문에 샐러드로 시켜야 한다. 칙피스는 메뉴 하나하나 극호라 입이 하나 뿐인 나를 자꾸 원망하게 된다. 갈 때마다 혼자거나 소수로만 가서 아직 삭슈카와 컬리플라워 구이를 못 먹었다. (억울) 너무 먹고 싶다.
손을 잘 씻고 샐러드가 나오면 피타빵을 펼쳐서 안에 샐러드 내용물을 꾹꾹 눌러담아주고 한입 가득 '우왕' 하고 먹어준다. 그럼 0.5초만에 바로 행복해진다. (사실 가기 전부터 싱글벙글) 엄청 다양한 샐러드 구성에 이걸 집에서 해먹으려면 얼마나 힘들지 아득해지면서 단돈 만원에 이런 양의 중동식 샐러드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해진다. 우리집 근처에 있었으면 진짜 많이 갔을 거다. 근처에서 근무했다면 선결제 해둘 정도? ㅋㅋㅋ
나는 늘 테라스에 앉아서 먹곤 했는데 이날따라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도 하고 테라스를 비닐로 막아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예전 분위기가 더 좋지만 맛은 그대로였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종합선물세트처럼 있는 칙피스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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