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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랑 광명 이케아에 갔다. 채식하는 딸 집에 고기를 잔뜩 싸온 엄마는 다 먹고 비우고 가라는 나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래도 몇년 정도 내가 온순하게(?) 채식을 실천해온 덕분인지 아니면 시간이 흘러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채식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두분 다 많이 줄어드셨다.
이케아 레스토랑에 가서 엄마가 좋아하는 연어 필레를 주문하고 아빠는 별로 배고프지 않다면서 버섯크림스프랑 치킨 드럼스틱(닭다리?)를 담아서 나보고 계산하라고 했다.ㅋㅋㅋ (야무지게 유기농 커피도 마신다며 머그잔 내려놓음. 너무 귀여움..)
내가 채식 메뉴도 있다며 먹어볼거냐고 물어보니까 경험해보겠다고 해서 베지볼을 주문했다. 베지볼은 베지볼에 나오는 밥류(?)가 바뀌는데 김치 볶음밥일 때도 있고, 그냥 밥일 때도 있고 이번엔 쿠스쿠스였다.
갈릭소스가 엄청 달달해서 케찹인 줄 알았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왔지만 남기지 않고 아주 잘 먹었다. 다음 번엔 전체 비건 메뉴로 풍성하게 먹고 비건 메뉴를 정리해둬야 겠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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