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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로 끝날 줄 알았던 21년의 마지막을 예술의 전당에서 보낼 줄 몰랐다.
홍보물을 보니 2030도 즐길 수 있는 가곡들로 구성되어있다고 했는데, 확실히 어머니 세대들을 위한 공연이었다.
요즘 잠을 제대로 못잤더니 좀 졸았다..🥲
의외로 멘델스존의 결혼 행진곡을 대형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으니 좋았다.
웅장해야 더 빛이나는 노래구나 싶었다.
그림도 직접 두 눈으로 보아야 전율이 느껴지는 작품이 있는 것처럼 음악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곡들 중에 내가 좋아하는 피아졸라 레베르탱고는 기대보다는 울림이 적었다.
결혼 행진곡이 제일 소름돋았고 ㅋㅋㅋ
이소라 청혼을 편곡한 곡은 너무 좋았다. 플룻이 너무 적절하게 어우러진 곡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한 곡을 연주하기 위해
이 시국에 힘겹게 모여서 연습을 하고 공연을 올렸다고 생각하니 감사했다.
이 공연을 준비한 모든 사람들, 이 공연을 즐긴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2022년아 미리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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