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오픈은 6시이고 인스타로 보니, 예약을 우선시하신다고 한다.
2층에 위치해있는데 밖에서 불이 꺼져보일 수 있고 간판이 잘 안 보인다 ㅜㅜ 잘 찾아보아야 한다.
주차는 건물 앞에 빈 공간이 있으면 가능하고 없으면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다고 한다.
강원도 가는 길에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차가 막혀서 급 방문...
미리 전화로 당일 예약 가능하고 다만, 세트 메뉴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단품은 세트에 포한된 것만 가능하다고 하셨다.
종류가 많아서 너무 행복해요
덮밥이나 식사류는 거의 안된다고 하셔서 포기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다..
믿고 먹는 에티컬 테이블이잖아요?
환경이나 채식 관련 책도 있던데 <에코 에쎄이>도 디피 하셨으면,,ㅋㅋㅋ
된장국? 과 물, 와사비 간장 등등 셀프로 가져오면 된다.
나는 초밥 세트 A와 B를 주문했다.
제일 먼저 기본 샐러드가 나온다. 오리엔탈 소스에 샐러드와 해초가 올라가 있다. 하나도 비리지 않고 입맛을 돋워준다.
너무 영롱하고 미소 된장국도 맛있어요..
여기 파인다이닝인가요?
사장님이 메뉴에 들어가는 재료를 정성스럽게 설명해주셨다.
먹는 순서는 따로 없지만 대체육은 따뜻할 때 먹는 게 좋기 때문에 이거부터 먹으러고 하셨다.
숯불구이 초밥
숯불구이 훈연향이 나고 달큰하고 맛있었다. 사실 논비건 초밥은 이런 고기가 들어간 초밥은 나중에 먹는데 그럴 수 없다는 게 약간 아쉬웠다. 처음부터 강한 맛이라서?
파프리가 초밥
파프리카 굽거나 익히면 저세상 맛인거 다들 알고 인생 사는건가요
초밥의 처음 시작을 파프리카나 당근으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정말 부드럽다.
여기 갔으면 유부초밥 시리즈는 꼭 먹는 걸 추천한다.
왜냐면 맛있으니까
비건참치마요 유부초밥
진짜 참치 맛이 난다. 작년에 비건 페스타에서 이 유부초밥을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다만, 유부초밥은 전체적으로 맛이 강하기 때문에 연속으로 먹지 말고 다른 초밥들 중간중간에 먹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새송이 초밥
약간 덜 익은 새송이 맛이 났다. 나는 버섯을 너무 좋아하니까 괜찮았는데 버섯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은 약간 실망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익히고 토치를 더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곤약 초밥
비주얼 완전 논비건
근데 와사비가 더 들어가거나 간장 소스가 조금 더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예전에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사실 그냥 내가 찍어먹으면 되는데
당근 초밥(연어없는 훈제연어)
당근은 두피스 나온당. 정말 맛있다. 생각보다 제일 논비건 초밥같은 초밥이다. 한도 끝도 없이 먹을 수 있는 무난한데 맛있는 맛! 진짜 연어의 식감이 난다.
세트 B를 시키면 추가로 나오는 메뉴인
선택초밥, 선택유부초밥, 비건굴튀김, 고로케이다.
선택초밥은 파와 토마토가 올라가 있는 네기토로 초밥이었고 스타터로 좋은 맛
선택유부초밥은 톳으로 만든 비건앤초비 마요 유부초밥이었다. 이것도 엄청난 맛이었다.. 배불러서 맛만 본게 약간 억울 ㅠㅠ
비건굴튀김은 느타리로 만들고 정말 바삭했다. 사장님이 소스에 할라피뇨를 많이 넣어서 조심해서 먹으라고 하셨는데 조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안 매워..
고로케는 옥수수가 박혀있고 어딘가에서 많이 먹어본 맛이고 뭔가 술집에서 팔 것 같은 술을 부르는 맛이다!@
유부초밥은 진짜 다 맛있다..
집에서 해먹는 맛의 3.5단계 정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은 맛..
비건미트소보로 유부초밥
비건미트소보로 논비건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다.
가지 초밥
가지 초밥은 장어 초밥 비주얼이고 간장 훈연 맛이 난다. 맛은 가지인데 비주얼과 양ㄴ몀이 장어초밥이라 재미있는 초밥이다.
녹색채소 초밥
녹색채소로 초밥을 만들 생각은 생각보다 창의적이라고 느껴졌다. 밥에 나물 먹는거잖아~ 라고 생각했다가 이렇게 초밥으로 먹으니 색달랐다. 그리고 녹색채소가 너무 맛있게 버무려져서 계속 달달할 수 있는 다른 초밥들을 먹다가 먹으니 좋았다.
명란없는 명란마요 초밥
날치알 먹는 기분~
딱 예상 가능한 맛이다. 근데 보통 초밥집에서 이거 잘 안먹지 않나? 나는 그렇다 그래서 맛있고, 논비건 맛과도 비슷했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감동의 맛은 아니었다.
계란없는 계란 유부초밥
내 원픽.
너무 맛있어서 눈 부릅뜨고 먹었다. 어떻게든 계란 맛을 내려고 과한 노력을 하지 않고 은은한 맛이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와사비 맛도 나면서 너무 계란스러워서(?) 저스트 에그를 쓰신건지 뭔지 너무 궁금했다. 계산할 때 사장님께 여쭤보니 저스트 에그 협찬받긴 하는데 이 초밥에는 들어가지 않고 단호박으로 만드신거라고 한다.
대 충격
너무 맛있었는데, 단호박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이 메뉴를 개발하려고 얼마나 많이 노력하셨을지 먹어본 것 만으로도 알 것 같았다...
창가 자리에서 건너편 닭갈비 집을 보면서 먹었다. 떨어지는 시원한 비도 좋았고, 맛도 당연히 좋았다.
1층에서 올라오는 담배 냄새 빼고 다 좋았던 식사였다.
성남이 아니었다면 자주 갔을 추천하는 비건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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