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도토리::제주 비건 맛집 추천

제주시에 가보고 싶은 비건 식당이 많은데 짐이 무겁고 백센 부작용이 약간 무서워서 가는 길에 들린 숲속의 도토리! 도토리 전문점이다.

가게 이름처럼 아름다운 가게 외관이었다.
사실 배가 별로 안 고픈데 여름메뉴로 도토리들깨콩국수가 있어서 없던 배고픔을 만들어서 방문 ㅋㅋㅋ

라스트 오더 30분 전에 도착해서 나밖에 없었다. 죄송스럽지만 좀 안심이 되었다. 8시까지 운영하시는데 라스트 오더는 7시 30분까지라고 한다!

비건은 도토리 코스요리A, 도토리 비빔밥, 도토리 칼국수, 도토리 수제비가 식사로 가능하다고 하시고 채수 기반이라는 설명도 해주셨다. 사장님 스윗하시다.

안주류는 도토리 묵 무침, 부추전이 되지 않을까(여쭤보지 못함. 친절하셔서 잘 설명해주실 것 같아)

원래 내 목표는 도토리콩국수였는데.. 이제 안 파신다고🥲

너무 좋다💜🐿🌰🌰🌰

나의 행복도 나의 불행도 모두 내 스스로 짓는 것
나 보다도 남을 위하는 일로 복을 짓고
겸손한 마음으로 덕을 쌓아라
모든 죄악과 탐욕과 성냄은 어리석음에 생기는 것
늘 참고 적은 것으로 만족하라
- 숲속의 도토리 가게에서-

따뜻한 도토리 수제비
너무 맛있다. 담백하고 밀도있는 맛이다. 비가 계속 내리는 제주 날씨와 어울렸던 음식이다.

안에 도토리 수제비가 들어있다💜

반찬도 전부 다 맛있다. 피클, 깻잎이 들어간 샐러드, 키위로 만든 장아찌!!

샐러드 드레싱은 간장, 매실액기스, 식초가 들어간 것 같다. 키위 장아찌는 식감이 아삭아삭한 게 키위가 익기 전에 담으셨나보다. 좀더 달달한 매실장아찌를 먹는 것 같다. 그런데 단맛이 자연에서 온 극 단맛 느낌! 너무 맛있어서 반찬도 다 먹었다. 숲속의 도토리 왕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