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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or Piazzolla - 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피아졸라가 누군지 몰라도 일단 들어보면 아는 곡이다
난 서정적이고 번지는 걸 좋아하는데 피아졸라 처음 사계 듣고 좋지만 지금은 이 감성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것만 주구장창 듣는 중
때마침 계절이 바뀌어가는 요즘 듣기에 딱인 것 같다. 최근에 피아노 곡을 자주 들었지만 사실 나는 현악기 러버라는 걸
잊고 살았다.
www.youtube.com/watch?v=vsWkXGMonKg
계절이 바뀌니까 요즘 아련해지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비발디의 사계는 계절마다 계절 다움(?)이 팍팍 느껴지는데 피아졸라의 사계는 듣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달리 들리는 것 같다. 그게 재미있다. 봄도 강렬, 가을도 강렬, 겨울은 좀 잔잔한가 싶더니 강렬 ㅋㅋㅋ 이런 느낌이기도 하고, 계절의 기쁨과 슬픔이 뒤섞여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탱고와 클래식이 뒤섞여 아주아주 아름다운 노래가 된게 신기하고 듣는 내내 즐겁다.
사계 중 내 최애는 겨울.. 아무리 슬퍼도 그 슬픔까지 아릅답지 않냐며 외치는 것만 같다. 들을 때 기분이 마치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읽었을 때랑 비슷하다. ((아련)) 암튼 요즘 완쩐 빠진 곡.. 피아졸라 망각도 엄청 좋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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